충남도, 내년 사업예산 중 34%인 934억원 조기집행
충남도, 내년 사업예산 중 34%인 934억원 조기집행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8.12.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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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 최초 회계연도 개시 전 계약 가시화
충남도가 내년도 사업예산 중 34%인 934억원을 조기집행 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회계연도 개시 전 계약을 가시화할 전망이다.

충남도는 22일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배정 전 계약으로 체결한 금액은 35건 934억원이며, 이는 자체발주 사업예산 2730억원 중 34%에 해당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이는 도가 지난 14일 정부의 긴급 확대 경제대책 회의 시 2009년 예산 중 올해 착수 가능한 사업은 즉시 시행 및 조기집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라는 이명박 대통령 지시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계약 내용은 도로공사 21건 747억원, 하천사업 10건 147억원, 어항공사 2건 26억원, 전산용역 2건 14억원이다.

이 중 경기부양 효과가 높은 SOC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것으로 올해 사업과 연계되거나 중단 없이 이행해야 하는 계속사업을 우선 선정해 사업 발주시기를 앞당겨 집행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조치했다.

이번에 계약 체결된 사업의 대금지급 소요액은 734억원으로 추정, 도는 이 금액을 새해 1월 중 지급할 계획으로 채무부담행위로 사업을 시행한 23개 현장 사업비 267억원에 대해 이달 중 행정절차 이행(예산 및 자금요구)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초순 우선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또 선금의무 지급비율을 현행 20~50%에서 50%까지 확대 지급한다는 방침이며 선금 지급액이 467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는 자금집행순기와 비교할 때 약 2개월 이상 앞당겨 집행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금지급이 최종수요자인 하도급업체, 근로자에게 지급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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