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남포면 제석리 보령서각체험학교 일원에서 열려
충남 보령시 마을기업 미친(美親)서각마을은 26일부터 27일까지 남포면 제석리 보령서각체험학교 일원에서 '제4회 서각마을 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각 ▲한지공예 ▲도자기 ▲마을사진전 ▲단청 등 예술 전시와 ▲사물놀이 ▲난타 ▲연극 ▲목공 ▲에어로빅 ▲색소폰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미친서각마을은 예술을 매개로 농촌의 갈등 문제를 극복한 공동체 모범사례로 유명한 곳이다. 이 마을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한 달에 300명 이상 외부 답사객이 찾고 있다.
평균 연령 70세인 마을 사람들은 '1인 1기'를 목표로 서각, 풍물, 켈리그라피, 바리스타, 칠보공예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마을은 할머니 바리스타 8명과 서각 심사위원 3명이 배출했다.
마을은 주민협력 농촌활성화 공로 표창, 2016 농촌현장포럼 우수상, 충청남도 행복만들기콘테스트 최우수상, 민관협치활성화대회 우수상 등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행안부의 마을기업,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됐다. 청와대 최혁진 사회경제비서관은 이 마을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미친서각마을 정지완 위원장은 "문화 콘텐츠로 마을 공동체가 회복했다. 마을에는 사람이 보물"이라며 "돈의 가치보다 행복의 가치를 더 크게 보는 우리 마을 사람들의 작품을 감상하시고 축제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