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시·군들이 민선7기 도정 핵심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캠페인부터 출산장려금 인상, 각종 할인 혜택까지, 각 시·군 실정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특히 보령시는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게 공공시설 사용료와 수강료 11종을 면제하거나 덜어주고, 수도요금 감면 혜택은 4500원에서 8000원으로 늘렸다.
또 다자녀가정과 학원이 자매결연을 맺도록 한 뒤, 매달 1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학원비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출산 및 양육지원금(출산장려금)은 도내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첫째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에게는 500만 원을 지원하고, 넷째는 1500만 원, 다섯째에는 3000만 원을 지원한다.
공주시는 지역 기업인 솔브레인과 출생신고를 마친 가정에 출산용품을 전달하는 ‘출산기쁨 행복나눔’을 지난 달 1일부터 추진 중이다.
예산군은 아이를 맡길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돌봄 쉼터 ‘어부바’를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산시는 다자녀 가정에 민간업체 자율적 요금 할인 및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10만 원 상당의 신생아 출산용품 교환권을 지원하고 있다.
논산시는 출산지원금을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300만 원, 다섯째 이상 5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축하꾸러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계룡시는 ‘어린이 환영 음식점’을 지정·운영하고, 당진시는 아빠 육아 참여 프로그램을, 서천군은 가족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청양군은 저출산 인식 개선 가정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 활동 등을 펴고 있으며, 홍성군은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6일 도청 문예회관서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를 개최했으며 홍성군이 최우수상, 당진시·논산시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 시·군은 다음 달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전국 경진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