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오감' 전국으로 판로 넓혀
'충남오감' 전국으로 판로 넓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0.31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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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바이어 초청 간담회 개최

충남 광역 원예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충남오감’의 판로가 더 넓어졌다.

도는 31일 보령 한화콘도에서 전국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충남농산물에 대한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대 방안 모색, 유통시장 정보 공유에 나섰다.

전국 바이어 초청 간담회

이날 간담회에는 양승조 지사와 전국 유통업체 바이어, 충남오감 참여 농협 관계자, 업무 담당 공무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 지사는 “우리 농업은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며 “수입 농산물 점유율은 2010년 39.6%에서 지난해 47.1%로 증가하고, 수입산으로 대체되다 보니 우리 농산물 가격은 점점 떨어져 생산비도 건지지 못 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그런 의미에서 농산물을 조직화 해 수급을 조절하고, 농업인에게 더 많은 이윤을 주는 산지조직 출하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도 단위 통합물류를 실현, 물류비를 31% 절감했고, 유통자재 또한 통합구매를 실현해 1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충남도는 산지 조직화와 통합마케팅에 주력, 충남오감 매출은 현재 801억 원을, 시·군 통합마케팅은 2500억 원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농업인들과 함께 좋은 농산물을 생산한 농협과 여러 유통 주체 임직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농업도 이제는 건강한 농산물은 물론,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개발·상품화 해 외국 농산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잘 팔리는 농산물을 만들어야 하며, 소비자도 건강하게 만들어진 먹거리를 찾고 농업인과 가까이 만나며 호흡하는 착한소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를 위해 농협과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오감은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마케팅하기 어려운 7개 품목을 통합,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첫 해에는 2274농가가 참여해 164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429농가가 참여해 801억 원의 매출을 기록, 매출액 1000억 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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