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오피니언 리더들과 명사들의 새해 만남인 2009년 신년교례회가 2일 정오 대전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대전·충남지역 각계 인사 2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전일보사와 대전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CMB대전방송이 주관한 이날 행사엔 남재두 대전일보 회장과 신수용 사장,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 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유기철 대전MBC사장,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권선택 원내대표,이재선 최고위원,이명수, 임영호.김창수 국회의원,송병대 한나라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영화 대전경찰청장, 김동민 충남경찰청장, 정승진 (주)한화 대덕테크노밸리 대표이사, 가기산 서구청장, 이장우 동구청장, 이은권 중구청장, 진동규 유성구청장 홍주희 대전산림조합장, 양홍규,나경수 변호사 등 대전·충남지역 정·관·교육·법조·여성·문화·종교·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기축년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며 식장에 들어섰고, 한결같이 “충청 사랑과 황소 같은 뚝심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재두 대전일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소는 부지런히 일하고 자기 몫을 다하는 동물”이라며 “향후 1-2년 뒤 충청도에 산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올 한 해 충청인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수용 대전일보 사장도 “많은 눈이 내리면 눈이 녹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눈을 헤쳐나가는 사람이 있다”며 “눈 속을 뚫고 나가는 기백의 충청인들이 올해엔 충청사랑으로 하나가 돼 불황을 극복해 나가자. 그 중심에 대전일보가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올 한 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지만 충청인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기축년은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의 적정 추진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소외계층을 보듬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인섭 회장은 “지난해는 실용과 경제 살리기를 표방한 새 정부의 출범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 한 해 소의 부지런함으로 적극적인 경제 활동을 전개하면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재도약을 확신하는 것은 물론 충청의 현안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신년사에 이어 홍성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충청’ ‘행복한 대전과 강한 충남’ ‘거듭나는 대전일보’ 등을 담아 만세삼창을 이끌었다.
또 김용래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와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등이 “충청인의 적극성과 진취성 등 엄청난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경제를 반석 위에 올려놓고, 충청을 한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자”며 건배를 제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