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축구단→도민구단" 토론회 개최
"아산 무궁화축구단→도민구단" 토론회 개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1.08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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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경제적 효과, 적자 운영 등 고려해야"

충남도는 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경찰청 선수모집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아산 무궁화축구단을 도민구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민구단 창단 건의 관련 토론회

이날 토론회는 아산시가 무궁화축구단을 도민구단으로 창단해 줄 것을 도에 건의함에 따라 마련했다.

토론은 양승조 지사와 도의회 여운영 의원, 이창규 아산시 부시장,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진형 부장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 설명과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도민구단을 창단할 경우 스포츠산업 진흥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체육 위상 및 스포츠 선진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도민구단 창단에 150억 원이 들고, 운영비용도 연간 100억 원이 예상되며, 매년 30억 원 안팎의 적자 운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함께 모여 무궁화축구단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나누는 것 자체가 도민의 스포츠 향유권 증진을 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고 허심탄회한 논의로 체육을 통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일에 힘과 지혜를 모아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민선5기 공약사항으로 도민축구단 창단을 검토했으나, 재정 부담 등으로 2011년 8월 창단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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