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前 남편, "학교 모르쇠 일관"
논산 여교사 前 남편, "학교 모르쇠 일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11.1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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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만들어낸 단순 루머로 치부" 분개

‘논산 여교사’ 사건이 포털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인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여교사의 前 남편은 이미 이혼으로 끝나는 듯 보인 이 사건에 대해 왜 이렇게 분개하고 있는 것인가?

본지가 만난 전 남편 A씨는 우선 학교 측의 대응 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논산 여교사 전 남편은 학교 측의 대응방안과 제자 C씨의 인정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 조홍기 기자

그는 “그 당시 아내와 제자와의 관계를 목격한 동료 학생의 증언을 녹음해 학교로 찾아갔다. 교장은 만나주지도 않았으며 교감은 이런 자료를 듣고도 단순히 학생들이 만들어낸 루머라며 마음대로 하라고 오히려 소리쳤다”고 밝혔다.

A씨는 또한 제자 C씨에 대해서도 지난 8월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에 3000만원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처음 문제가 됐던 제자 B는 잘못을 뉘우치고 모든 자료를 인정했다. 하지만 제자 C는 오히려 큰 소리를 치고 인정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C씨는 처음 기사가 나간 이후 직접 전화를 걸어와 "자신은 협박도,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아내가 인정한 부분이 분명 있다. B와 사이가 틀어지고 문제가 생겼을 때 C가 도움을 많이 줬다. 그러니 봐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또 C도 전화가 와서 ”선생님과 만나서 죄송하다“고 인정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나는 한번도 먼저 이혼을 요구한 적 없다. 아내가 해당 학교에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이상해졌다. 그러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비싼 옷을 사입고 애들 밥도 챙기지 않고 밖에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싸움이 잦아졌고 갑자기 이혼을 요구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기사가 나간 이후 "학교 측으로부터 따로 연락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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