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방문의 해...볼거리 풍성”
“내년 대전방문의 해...볼거리 풍성”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11.13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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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운영·‘K-POP 뮤직 페스티벌' 등 행사 다채

대전시가 내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원도심에서 야시장을 운영하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시티투어도 대폭 개선한다.

정해교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정해교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3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대전방문의 해' 행사는 2019년 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대전방문의 해 예산으로 171억 원을 책정했다. 시는 메가 이벤트를 통해 단체 여행객을 확보 보다는 가족·친구·연인 등 소규모 여행객이 자주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대표 콘텐츠는 ‘대전 야시장’으로,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격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동구 중앙시장 일대에서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대전의 특색이 담긴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가 담긴 200여 개의 행사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야시장이 운영되면 관광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아 대전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내년 6월 중 이틀간 월드컵경기장에서 한류스타 20여 개 팀이 참가하는 ‘K-POP 뮤직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은 물론 해외 관광객을 불러온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 퍼포먼스, 글로벌 K-POP 스타 콘서트,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 월드 스타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관광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대전 시티투어를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테마형’시티버스 외에, 대전 곳곳을 누비는‘순환형’시티버스가 도입된다. 시는 유성-대덕특구권, 동구-대청호권, 중구-오월드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순환 버스를 운행해 관광객들이 자신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광객이 안전하게 짐을 맡기고 여행할 수 있도록 '트래블 라운지'도 도입, 운영한다. 짐을 맡길 공간이 없어 여행할 때 불편했다는 일부 관광객들의 의견을 수용한 것이다.

시는 대전 여행의 시작으로 꼽히는 중구 은행동 대전창작센터를 짐 보관은 물론 문화 향유와 휴식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해교 국장은 “당장 내년에 대전이 관광도시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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