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수장 태양광 시설, 안전성 논란
대전 정수장 태양광 시설, 안전성 논란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11.1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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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역 시의원, 상수도사업본부 행감서 '납 검출' 지적

대전시민의 ‘식수원’인 정수장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에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 납 등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나와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전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캡처

13일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손희역 시의원은 정수장 태양광 시설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강력 질타했다.

손 의원은 “정수장 위에 설치된 태양광설치 시설에서 납이 검출 됐다”며 "납은 매우 위험한 물질로 대전시민이 먹는 물에 들어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난 물을 마신다면 대전시민에게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며 "대전시는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신속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화섭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시설물에 태양광발전설비를 했다고 하면, 전문성과 준비를 철저히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간과했던 점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전에서는 송촌정수사업소 2단계 침전지 상부와 고도처리시설 옥상, 그리고 월평정수사업소 2단계 침전지 상부, 신탄진정수사업소 침전지 상부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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