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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돼지띠 해 결혼에 좋은 날은?
  • 허정 이상엽
  • 승인 2018.11.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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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일에 결혼하면 액운이 따르지 않는다. 길일에 결혼하면 행운이 따른다.” 믿기도 무시하기도 난감한 이런 저런 결혼 날짜의 길흉에 대한 구전은 믿어야할까, 말아야할까?

그 사람이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기운과 그 날에 유행하는 기운이 상생이 되는 날은 길일, 상극이 되는 날은 흉일이 된다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결혼식에 좋은 날과 나쁜 날은 있다고 믿어도 된다.

<역경> 산택손(山澤損)괘에서도 “손해와 이익, 가득 참과 텅 빔은 시(時)로더불어 함께 행한다(損益盈虛, 與時偕行).”라고 했는데, 어찌 길일과 흉일이 없겠는가?

어제의 기운과 오늘의 기운, 그리고 내일의 기운이 같지 않고, 또 사람마다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기운이 같지 않다는 사실 등을 고려하면 “춥지도 덥지도 않고 화창한 봄날이나 가을날이 길일(吉日)이지 무슨 길일과 흉일이 따로 있겠는가?”라고 하는 말은 무시해도 된다.

때에 따라 길흉이 달라진다는 건 확실하지만, 결혼식에 좋은 날과 나쁜 날을 가리는 건 쉽지 않다. 우선 사주팔자에 부여된 기운을 정확히 분석할 줄 알아야 하고 또 천문역법도 일정부분 알아야 결혼식에 좋은 날과 나쁜 날을 구분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 달력을 만들던 일관(日官)들이 길일과 흉일을 가리는 택일 업무를 맡았던 이유도 여기 있다. [“일관(日官)의 택일에 의하면 29일이 길일이 된다(日官推擇, 以二十九日爲吉).”라고 한 “선조실록 96권, 선조 31년 1월 24일 경술 10번째 기사”등이 증거이다.]

따라서 그깟 결혼식 날짜 잡는데, 무슨 천문역법까지 알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건 택일 방법 오해로 볼 수 있다.

결혼식에 좋고 나쁜 날은 그 사람의 출생 연월일시를 정확히 알아야 된다. 이를 모르면 나쁜 날을 좋은 날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역리학계에서는 그 사람의 출생 띠[年柱]도 잘못 정하고 결혼식 날짜를 택일하는 오류를 범해왔다. 동지(冬至)로 정해야할 그 사람의 띠[年柱]를 입춘(立春)으로 정한 오류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니까 2018년 양력 12월 22일 6시 54분 동지(冬至)부터 2019 기해(己亥)년으로 정해야할 사주팔자의 연주(年柱)를 2019년 양력 2월 4일 11시 43분까지 2018 무술(戊戌)년으로 사주팔자의 연주(年柱)를 잘못 정하고, 결혼식 날짜를 택일하는 오류를 범했다는 뜻이다.

따라서 동지부터 입춘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은 나쁜 날을 선택해 결혼식을 치렀다고 볼 수 있다.

입춘(立春) 새해[年柱] 기준은 그 어떤 천문학적인 근거도 없고 동지(冬至)로 새해[年柱] 기준은 명확한 근거문헌이 있다.

실제로 2009년 대전 모 역술인 단체는 입춘 새해[年柱] 근거문헌을 언론에 제시했다. 그런데 이 단체가 제시한 입춘 기준에 대한 문헌은 동지(冬至) 새해 기준에 대한 근거문헌으로 확인보도 됐다.

그리고 모 국립대학 역리학과에서 언론에 제시한 입춘 기준에 대한 문헌 또한 동지(冬至) 새해 기준에 대한 근거문헌으로 확인보도 됐다.

고대 중국 하(夏)나라는 입춘(立春)으로 새해를 정하고 인시(寅時)로 날짜의 시작을 정했다. 따라서 인시점(寅時點)과 같은 입춘으로 새해를 정하고 동지점(冬至點)과 같은 정자시(正子時)로 날짜 정하는 건 하(夏)나라 시대의 농사짓는 기준보다도 더 못한 잘못된 기준이 된다.

입춘으로 새해를 정하는 한, 동지와 입춘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은 결혼식에 좋은 날을 택일하지 못한다. 좋은 날 결혼식을 올리려면, 액운이 따르지 않는 날 결혼식을 올리려면, 동지(冬至)로 새해[年柱] 정하고 결혼식 날짜를 잡아야 된다.

허정 이상엽  ccnnew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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