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시각장애인 차량기지 안전체험’
대전도시철도, ‘시각장애인 차량기지 안전체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11.19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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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판암차량기지에서 대전맹학교 25명 전동차 시승, 비상시 탈출요령 체험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민기)는 19일 대전맹학교(교장 최규붕) 시각장애학생과 인솔교사를 초청, 판암차량기지에서 전동차 안전체험 행사를 가졌다.

시각장애인 안전체험 행사

지난 10월 공사에서 진행했던 안전체험열차 행사에 참여한 대전맹학교는 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시각장애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공사에 요청했고 공사는 11월중 시범행사를 갖은 후 내년까지 시각장애학생 전원이 참석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각장애학생과 인솔교사 25명이 참여했으며 전동차를 정비하는 차량기지에서 안전체험열차에 시승, 전동차 안에 있는 안전시설과 편의시설들을 체험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전동차를 탈출하는 요령 등을 배웠다.

시각장애인 안전체험 행사

대전맹학교 송비정 교사는“시각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운행 중인 지하철을 타거나 안에 있는 시설을 만져볼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 저번 안전체험열차 행사와 이번 행사를 마련해 준 도시철도공사에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각장애인 안전체험 행사 후 단체사진

공사 김민기 사장은“잘 보이지 않는 장애학생들이 체험 행사를 통해 도시철도와 전동차를 이해하고 위급상황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와 이용 편의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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