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성결혼이민자' 매년 늘어
충남도, '여성결혼이민자' 매년 늘어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2.02 0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거주 여성결혼이민자 22% 증가
충남도내 여성결혼이민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거주 여성결혼이민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3718명으로 직전해 대비 22%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도내 여성결혼이민자는 2006년 1514명, 2007년 2190명, 2008년 3048명, 2009년도에 3178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1238명(33.3%), 중국(조선족) 1203명(32.4%), 필리핀 535명(14.4%), 일본 343명(9.2%), 캄보디아 119명(3.2%) 순이다.

동지역보다 면 지역에 전체 절반 이상(60.5%)인 2249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거주지역별로는 아산시 391명, 천안시 373명, 공주시 367명, 당진군 338명 순이며 계룡시가 36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결혼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 44.9% 매우만족이 22.9%로 전체 67.8% 이상이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언어문제와 2세 교육에 대한 문제는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결혼이미자의 자녀수는 4573명으로 그 중 취학 전 아동이 2930명(64.1%)이고 906가정은 자녀가 없었다.

취학 전 자녀의 대부분은 여성결혼이민자가 양육(48.5%)한다고 응답했다. 보육시설 이용은 12.1%, 가족 도움 11.5% 순으로 자녀 연령 및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보육시설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언어문제 2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문화차이 18.6%, 외로움 12.8% 순이었다. 이는 언어적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생활 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앞으로 지원해 줬으면 하는 희망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1순위로 1:1 방문 한글교육을 꼽았다. 또 자녀학습지원, 취업 및 일자리교육 등을 요구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