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한국어학당에서 만난 윙티탄(이은주 26)씨
서구,한국어학당에서 만난 윙티탄(이은주 26)씨
  • 한중섭 기자
  • 승인 2009.02.1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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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적응의 첩경은 한국어를 빨리 배워야

다문화 가정도 이제 어엿한 대한민국 가정의 일환이고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해 많은 손길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10일 오후 1시30분 갈마도서관에서 개강한 한국어 학당에서 만난 윙티 탄(한국명 이은주 26세)씨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소감을 피력하면 도움의 손길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 한국어 학당(이은주)


서구가 한국어 학당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6년 전 결혼해 한국으로 온 이씨는 지금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강을 신청한 모범 학생이다.

결혼해서 한국으로 올 당시에 이씨는 한국어를 배울 생각조차 할 수가 없었지만 차츰 한국 생활을 해 오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주변의 권유로 수강을 신청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한국 문화 적응의 최고 중요한 점은 한국어를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무조건 한국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한국어는 문화나 역사를 이해하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한국어 학당은 이씨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존재다. 덕분에 캄보디아를 비롯해 필리핀 중국에서 시집 온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지금은 이들 친구들 만나는 것이 한국에서 사는 즐거움 중의 하나일 정도다.

?처음 한국으로 시집왔을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한국말도 모르고 누구에게 질문도 못하고 뭐라고 하는 지 알아 들을 수 없으니 답답하기 그지없었는데 한국어 학당을 통해 친구도 만나다 보니 이제는 개강 시간만 기다려집니다.

친구를 만나게 해준 가교 역할 뿐 아니라 한국문화 적응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 한국어 학당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어 학당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한국어 학당이 저의 한국 생활의 모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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