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공 축제의 성공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향토기업 (주)비아플랜 이주현 대표는 작년도에는 130만명의 유료 입장객 달성의 신화를 이룬 국내 최고의 축제인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건군60주년기념 국방부 국군군악연주회, ▲2007계룡군문화축제,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현재는▲ 대전동물원 연간 이벤트 대행과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며칠 전에 수주한 ▲YESS-5월의 눈꽃축제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
얼마 전 유성 ‘YESS-5월의 눈꽃축제’ 대행사로 선정되어 지역 축제계의 이슈가 된 대전소재 향토기업(주)비아플랜 이주현 대표가 바로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대한민국 성공 축제의 대표사례인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성공시킨 기획전문가로 전국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어 주목된다.

이주현 대표는 그동안 전국 축제 입찰에 참가한지가 벌써 5년째. 올해 들어 대전에서 축제 공개입찰이 많아지고 있어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라는 그녀를 본지가 만나봤다.
그는 그동안 축제 시즌인 봄과 가을에는 대전에 행사가 별로 없어서 지방에 가서 축제하고 오느라 대전에 거의 있지를 못했는데 대전에 축제가 많아지고 있어서 반갑기도 하고 축제 전문 기획자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대전에 꼭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저희 회사는 97년에 설립해서 초창기에는 기업체 위주의 행사를 하다 보니 매출의 유동 폭도 너무 크고, 점점 더 늘어나는 축제의 트랜드를 리드하고 싶어서 2005년도부터는 축제에 대한 공부와 함께 회사 운영 전략을 축제 집중화로 전환했습니다.

큰 행사로 저희 회사의 기업 실적이 부족할 때는 과감히 국내 대기업 광고 대행사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가하기도 하였습니다. 고배도 많이 마셨지만 이 또한 공부가 되어서 인지 지금 되돌아보면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축제들을 참 많이 해 온 것 같습니다.
작년도에는 130만명의 유료 입장객 달성의 신화를 이룬 국내 최고의 축제인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건군60주년기념 국방부 국군군악연주회, ▲2007계룡군문화축제,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현재는▲ 대전동물원 연간 이벤트 대행과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와 며칠 전에 수주한 ▲YESS-5월의 눈꽃축제의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 기획사가 대기업들이 많이 운영하고 있는데 문제점과 지역업체로서 지방자치단체 축제담당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아쉬운점은....
"기획사가 대기업 하도급이라구요, 서울 기획사가 축제 전문이라고요"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대기업 광고 대행사와 컨소시엄을 해야 하는 데 사실 저희 같은 기획사에서 기획서 작업이나 공개입찰 브리핑, 행사 진행, 결과보고까지 하면서도 모든 서류의 이름은 광고대행사로 표기되어야 하니 참 가슴이 아플 때가 많죠.

그리고 간혹 관공서에서 서울 업체나 대기업만을 선호하기도 하는 데 사실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에는 그리 축제가 많지 않습니다. 서울에는 기업체 행사가 많기 때문에 저희 현지 기획사처럼 축제에 대한 애착과 축제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번 유성 YESS-5월의 눈꽃축제 입찰처럼 지역 업체 참가로 한정한 것도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 좋은 정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행정안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연수원에서 엑스포전략 강의를 했다는데..
"행정안전부 연수원에서 성공적인 엑스포 전략 강의로 요즘은 특강도 들어와요"

2005년에 배재대학교 관광축제호텔대학원에 입학해서 석사 마치고, 현재는 박사 3학기차로 일하면서 공부하면서 대학교 강의도 하면서 3가지 일을 동시에 하려니 정말 학기 중에는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어요.
하지만 15년간 이벤트 축제 현장 경험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이론을 정립하니 훨씬 더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것 같고 학부 강의를 하면서 제가 더 많은 정리와 브리핑 방법 들을 배우는 것 같아서 힘들긴 하지만 보람차요.

그래서 인지 여수 엑스포관련 여수시에서도 특강 의뢰가 들어옵니다. 공부도 하고 강의도 하고 일도 하고 아주 재미있어요.
▶ 축제관련 공개입찰이 성공하려면 영업에는 인맥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축제 공개입찰은 인맥으로 선정 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공개 입찰 이란게 기준이 정해져 있어서 점수를 조정해 줄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요. 그리고 입찰 설명에서 심사위원 7~8명이 즉석에서 점수를 매기기 때문에 얼마나 기획이 잘되어 있는지와 얼마나 어필을 잘하느냐가 관건 입니다.
사실은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입찰은 현지 전시 업체가 사전에 공유를 많이 했더라고요. 그런데 심사 결과는 저희가 1위 업체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아주 어렵게 계약을 하고 행사를 했는데 저희가 기획한 주제 공연과 퍼레이드가 소위 대박이 나면서 모든 방송 매체에서 경쟁적으로 다뤄지고 개인 블로그 등에 쭉 퍼지면서 130만 입장에 상당한 공헌을 했다고 함평 군수님께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일하는 사람들은 이런 보람으로 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 축제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축제는 민심을 읽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서 성공하려면 사람들이 행동하기 전에 행동을 일으키려는 심리변화가 일어나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축제장에 방문하기 전에는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데 이에 포커스를 맞춰서 축제 홍보를 만들어야 하고 축제장에 와서는 교육적인 메시지를 가져갈 수 있는 체험이나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등 프로그램의 단계별 전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력이 저조하거나 야외 축제장에서 너무 정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몇천명의 사람들이 5분도 안 되서 물밀듣이 쭉 빠져나갑니다.
이를 잘 연구해서 프로그램 계획에 반영을 할 수 있어야 축제가 너무 좋았다, 성공적이다 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대전,충남도 세계적인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성공 노하우를 전해준다면...
"축제는 아이디어와 섬세한 서비스 마인드가 성공을 좌우합니다"

이는 바로 축제를 통한 도시발전이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다만 엄청나게 많은 축제들 사이에서 확실한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축제명을 듣고 어떠한 이미지를 연상하느냐가 차별화된 성공 전략에 가장 중요합니다.

2005년부터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매년 외국 유명 축제 세미나를 1~2회 정도 참가합니다. 시간과 비용적인 부담이 크기도 하지만 결국은 다양한 사례들을 비교 분석하면서 나오는 아이디어와 축제 운영 전략이 결국은 저의 재산이 되는 셈입니다.

"축제는 어디에서나 개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성공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일본의 치치부 마쯔리도 마을의 단합을 위해서 가파른 언덕길을 마을 상징 가마를 끌고 가장 빨리 올라가는 마을이 승리하는 마을 의식과 가마가 정상에 오르면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축제로 발전하여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브라질에 가면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호각 소리에도 리듬을 타면서 춤을 추는 브라질 사람들의 춤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오늘날의 삼바 축제의 명성을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대전,충남지역의 축제가 유료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앞으로 축제는 유료화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주민들과 대화가 많았는데 인구 3만 8천명인 함평에서는 축제를 개최하는 동안에 벌어들인 돈으로 거의 1년을 살고 있다고 하시는 주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또한 그동안 외국 축제 세미나를 다녀온 축제들도 거의 입장 유료화나 관람존 차별화를 통한 유료화 등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건물을 짓는 공사비에 비하면 적은 예산으로 도시 브랜드 홍보와 엄청난 관광객을 집객 시킬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축제이지만 진정 축제를 개최하는 목적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축제전문가로서 축제를 통해서 바람이 있다면 무엇 입니까?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축제를 만든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좋은 축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