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직 사퇴 결정"
"황우석 교수직 사퇴 결정"
  • 편집국
  • 승인 2005.12.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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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오전 대책회의 "국민에게 죄송하다…당분간 쉬면서 구체적인 활동계획 없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서울대 조사위 발표와 관련해 서울대 교수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석 교수는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에 앞서 오전 8시부터 수의대에서 측근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우석 교수는 서울대 교수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조작 등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고, 국민에게 죄송하다"며 이같은 의사를 측근들에게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도 황교수는 "학교를 떠나 당분간 쉬면서 생각하겠으며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황교수는 "기회가 있다면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을 전해졌다.

황교수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다. 하지만 황교수는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데는 자신감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교수는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의뢰한 만큼 수사결과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줄기세포 DNA 분석 결과 줄기세포가 발견될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가지가 만족될 경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CBS사회부 도성해 기자 holysea6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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