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황교수, 공동으로 책임져야"
"정부와 황교수, 공동으로 책임져야"
  • 편집국
  • 승인 2005.12.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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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선언한 황교수, 모처에서 휴식 취하며 검찰수사 준비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조작인 것으로 드러나자 학계와 시민단체등은 실망감과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사회 전반을 상호검증이 가능한 투명한 체제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학계는 침통함에 빠졌다.

황우석 교수 논문 조작 드러나자 학계와 시민단체 등 '실망감' '우려' '침통'

황교수가 속해있는 서울대 교수협의회는 23일 서울대 조사위의 발표가 있은뒤 논문 조작에 관여한 이들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다.

장호완 서울대 교수협의회 회장은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젊은 생명공학도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황우석 교수 사태에 대해 정부와 황교수가 공동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모인 생명공학감시연대는 황교수가 허위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청와대,정치권,언론의 적극적 뒷받침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은 자성의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허위 논문 작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청와대,정치권,언론의 적극적 뒷받침 있었다" 비판

국익에만 연연한 나머지 국가지원 연구과제에 대한 엄밀한 검증작업이 소흘했다는 반성이다.

열린우리당 이주의 부대변인은 “황교수의 연구에 대해서 철저한 검증작업을 거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회각계 대표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이번 사태로 한국의 생명공학연구가 좌초해서는 안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23일 서울대 교수직 사퇴를 밝힌 황우석 교수는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검찰수사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사회부 김중호 기자 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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