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치매안심센터, 치매예방과 관리 ‘앞장’
대전 중구치매안심센터, 치매예방과 관리 ‘앞장’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9.01.02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자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 호응도 높아

중앙치매센터의‘2016년 전국 치매역학조사’결과에서 2015년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2018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인구 대비 치매를 앓는 환자 비율)이 10.2%로 나타났다.

대전 중구치매안심센터 전경

이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의 비율로 치매를 앓고 있다는 뜻으로 노인인구와 함께 늘어나는 치매문제는 더 이상 개인과 그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중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구기희)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 중구치매안심센터 - 전산화 인지프로그램

지난해 8월 문을 연 중구치매안심센터는 중구청 3별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센터에선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헤아림 가족교실 ▲자조모임 ▲힐링체험 프로그램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지강화교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센터에서는 대상자의 질환 정도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증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노인이 대상인 쉼터는 작업․미술․음악치료, 수공예 활동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운영되며 치매환자의 인지기능 개선과 기억력 향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또한 개인용 태블릿 PC를 활용한 전산화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기존 치매치료방법의 단점을 보완해 개인별 맞춤 학습과 그룹별 수업이 가능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쉼터에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194명이 참여했다. 기존에 주 1회, 2개반으로 운영중인 쉼터 프로그램을 올해에는 주 3회, 2개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중구치매안심센터 - 치매예방체조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한 헤아림 가족교실 ▲자조모임 ▲힐링체험 프로그램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지강화교실한파와 눈길 낙상사고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프로그램은 1월 한 달간 휴강에 들어가지만, 2월부터 시작할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은 계속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문의는 중구치매안심센터(☏606-7792)로, 치매에 대한 궁금점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에서는 1월 프로그램 휴강을 대신해 지역 경로당을 찾아 치매 선별검사와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7일 은행경로당을 시작으로 22일 목동 현대아파트 경로당까지 총 12곳의 경로당이 대상으로,

자세한 일정은 중구 홈페이지나 치매안심센터(https://djjunggu.nid.or.kr/intro/intro.aspx)홈페이지나 또는 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용갑 청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검사와 상담 등을 꼭 받아보시길 바라고, 또한 치매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발병률이 30%정도 낮아지는 만큼 운동으로 건강을 꼭 챙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