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노성일-김선종, 한자리에 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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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 승인 2005.1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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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사위, 오늘 3자 대질 검토…황 교수측 "바꿔치기가 조사 본질 돼야" 주장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하고 있는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이르면 26일 오후 미국에서 귀국한 김선종 연구원과 황교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을 불러 대질 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황교수측은 "3자 대질은 결국 황교수가 김연구원에게 논문조작을 지시했느냐 안했느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 아니냐"며황교수가 직접 대질 조사에 응할지 여부를 놓고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수측은 "아직 조사위로부터 연락받은 바는 없다"며"김선종 연구원에 대한 조사의 본질은 바꿔치기를 했느냐 안했느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무적으로 줄기세포 배양 과정에 참여했던 강성근 교수와 이병천 교수, 권대기 줄기세포연구팀장 등이김 연구원과 대질을 하는 방안을 조사위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황교수가 직접 대질조사에 참석할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황교수측은 "조사의 핵심인 김선종 연구원만 비밀리에 빼돌려 조사를 한 까닭이 무엇이냐"며 김 연구원을 조사한 조사위 위원들이 누구인지 투명하게 밝힐 것을 조사위에 요구할 방침이다.

CBS사회부 이재준 기자 zz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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