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성평등지수 5년 연속 '최하위'
충남도 성평등지수 5년 연속 '최하위'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1.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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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여성가족사업에 지난해 36% 증가한 571억원 투입"

충남도의 성평등지수가 2011년 이후 5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충남도청

최근 여성가족부가 공개한 ‘2017년 기준 국가 및 지역 성평등지수 측정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국가성평등지수는 71.5점, 지역성평등지수는 74.4점으로 2016년 대비 국가 0.8점, 지역 0.9점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평등지수 상위지역은 광주, 대구, 대전, 제주였다. 중상위 지역은 부산, 서울, 인천, 전북이었으며 중하위 지역은 강원, 경남, 울산, 충북으로 나타났다. 충남을 비롯한 경기, 경북, 전남은 하위권에 속했다.

충남은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안전, 가족, 문화·정보 등 8개 지표 중 7개에서 16개 광역 시도 중 10위 권 이하의 낮은 성적을 받았다.

특히 국회의원 성비, 4급 이상 공무원 성비, 관리자 성비, 정부위원회 위촉직 위원 성비를 평가하는 ‘의사결정’에서 충남은 27.4점(14위)을 기록했다. 이는 1위인 광주 41.9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 29.3점에도 못미쳤다.

특히 비빈곤 가구주 성비, 공적연금 가입자 성비, 장애인 고용률의 성비 등을 평가하는 ‘복지’가 85점으로 15위, 건강관련 삶의 질(EQ-5D)의 성별 격차, 건강검진 수검률 성비, 스트레스 인지율 성비를 평가하는 ‘보건’은 96.8점으로 14위에 그쳤다.

이밖에도 경제활동 70.5점(12위) 교육․직업훈련 92.8점(12위), 안전 69.1점(11위), 가족 58.5점(9위), 문화․정보 88점(11위) 등이었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지난 3일 충남 여성계 신년교례회에서 "올해 여성과 아동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571억원을 여성가족 사업에 투입할 것"이라며 "여성의 사회 참여를 늘리고 풀뿌리 여성 조직을 육성하기 위한 '충남 여성가족 플라자'(가칭)도 건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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