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당 충북도당 발기인대회 무산
중심당 충북도당 발기인대회 무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5.12.26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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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사상 초유 사태'발생

국민중심당 충북 도당 창당준비 발기인대회가 무산되는 정당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중심당 중앙당 지도부는 발기인 대회가 무산되자 국민중심당은 충북도당 창당발기인 대회 현장에서 중앙당 긴급 상무위원회를 열고 기자회견을 통해 성원이 미달됨에 따른 투표 결과는 원천 무효임을 주장하고, 다시 홍익표씨를 충북도당 창당준비 위원장으로 선출하는해프닝을 연출했다.

국민중심당 시. 도당 창당준비위원회 운영 내규에 따르면 발기인 중 오늘 대회는 총63명 중 23명만 참석하여 최소 9명의 정족수가 미달됨에 따라 대회 자체가 무효 처리되자  심대평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곳바로 자리를 떠났다.

이번 사태는 중앙당에서 이재윤 전 교수를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내정해 놓고 발기인대회를 치르려 했는데 얘기치 않게 일반 대의원이 홍익표 씨를 돌발적으로 추천했고 투표 결과 홍익표  17표, 이 재윤 6표가 나오는 이변이 발생 했다.

이번 파문으로 국민중심당은 심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중심당은 그동안 지역별 발기인대회를 열며 중앙당 창당을 위한 준비를 일사천리로 진행해 오고 있었으며 27일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 현판식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발기인대회  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는 "과거 군사정권 당시 용팔이 사건으로 무산된 적이 있었지만 정상적인 정당 활동 사상 최초의 돌발사태로 기록될 것"이라며 "중심당의 인물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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