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세종시 특별법 제정 강력 요구
충남도의회 세종시 특별법 제정 강력 요구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3.1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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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준 의원,정부기관을 3월 중 즉각 고시 촉구
충남도의회(의장 강태봉)가 17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세종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홍장 의원(당진, 민주당)은 도정질문에서 “세종시 특별법이 표류하고 있다”며 “신행정수도의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라는 대역사가 범위와 법적지위에 대한 이견으로 지역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에게 “지사와 대통령과의 세종시 건설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제대로 안됐다고 생각한다”며 “행정도시의 원안 추진을 내세우며 자족성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공약한 과학비즈니스 벨트도 행정도시를 거점도시 수준으로 축소할 카드로 이용할 의도가 있는데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라고 질의했다.

그는 또 “충남도 행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대통령 후보시 공약인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유환준 의원(연기1. 자유선진당)은 ‘세종시 설치 특별법’ 통과와 ‘행정기관이전 변경고시’를 조속 관철시키기 위해 도지사의 더 큰 노력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행정도시건설사업은 건국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자 500만 충청인의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충청권의 자존심과 명운이 걸린 사업으로 아직도 방향을 잃고 안개 속에서 헤매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유 의원은 또 “하루속히 ‘세종특별자치시’를 수용하고, 이전할 정부기관을 3월 중 즉각 고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각 정당은 세종시를 ‘정부직할 특별자치시’로 하는 ‘세종시 설치법’을 4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철민 의원(태안2, 한나라당)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법적지위에 관해 충남도 산하의 특례시를 주장했다.

강 의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행정도시의 법적지위와 관련 충남도 산하의 특례시를 주장하면서 “충청의 실익이 무엇인지 조목조목 따져보고, 도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행정도시 법적지위 문제로 인해 도민들이 우려의 시각과 걱정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도지사의 견해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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