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원 시의원, 지난 14일 '중촌동 화재' 언급하며 필요성 적극 강조
더불어민주당 홍종원 대전시의원(중구2)이 중부소방서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대전시의회 제241회 임시회 첫날인 17일 ‘대전 중부소방서 설치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정부와 대전시에 중부소방서 설치를 요구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소방서 명칭이 변경되면서 이름뿐이던 ‘중부소방서’가 그 이름도 사라짐에 따라, 시민의 혼란을 야기하고 소방행정의 공백 발생을 막자는 이유에서다.
홍 의원은 "소방서가 주요 공공기관(구청, 경찰서)과 명칭을 통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구 지역을 관할하는 소방서 설치가 먼저"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행정구역별 소방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서가 없이 명칭만 변경하고 시민 친화적이라 홍보하는 집행부의 ‘안전불감증'이 우려된다"면서 "소방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대전시에 소방서 설치에 대한 적극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홍 의원은 지난 14일 중구 중촌동 모 폐기물업체 화재 사건을 언급하며 "집행부가 중부소방서 필요성에 공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구지역의 소방안전을 동부 둔산 서부 3곳에서 나눠서 관리한다"며 "중구 시민만 안전에서 차별을 받아야 하냐"고 따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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