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구본영 천안시장, "시민중심 행복천안" 만들것
〔신년인터뷰〕구본영 천안시장, "시민중심 행복천안" 만들것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1.1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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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시정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 가시화해 나가는 첫 해

구본영 천안시장은 18일 “새해는 달라진 시정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가시화해 나가는 실질적인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영 천안시장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그러면서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 시정 목표 아래 5대 시정방침인 △사람이 중심인 편안한 도시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도시 △더불어 잘사는 풍부한 도시 △미래를 꿈꾸는 활기찬 도시 △시민이 주인인 희망찬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역점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 일자리, 복지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문화·체육·복지 시설과 같은 지역밀착형 생활 SOC 사업을 확대하는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시정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또 “서민,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3,600세대를 임기 내 보급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부가 SOC 확충 사업의 예산을 지난해 보다 2조8000억이 증가한 8조60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한 만큼, 우리시가 발굴한 25개생활 밀착형 사업에 1387억의 국비를 확보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111대 공약과제를 실천하고, 4개년 계획에 담긴 고용률, 일자리 창출 수, 기업 유치 수 등 시민 체감지표를 달성해 나가 시민 행복을 앞당기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본영 천안시장 일문일답

- 지난해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지난해는 민선 6기를 마무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민선 7기 시정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시정운영 4개년 계획’ 수립 및 111개 공약과제를 확정해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등 3개의 대규모 국가사업을 반영시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했고, 천안 제6산업단지 신규 조성을 위한 후보지를 확정 및 SB플라자를 건립하는 등 천안의 백년대계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LH․코레일과 공동 이행협약을 체결하며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발판을 마련하고, 그간 오랜 숙원인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도 업무협약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매년 120만 명 이상이 찾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261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7월에는 충남 유일의 영어특화 도서관인 청수도서관을 개관했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서 대통령 상을 받아 천안시 개청이래 처음으로 체육 분야에서 최고의 상을 받는 쾌거를 일궈냈다.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국도비 135억을 확보해 차질없이 조성하고 있으며, 친수공간을 활용한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도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교통 약자 배려를 위해서는 전국 최초 65세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환승과 마중택시․마중버스를 확대 운행했으며,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은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더 높은 시민 삶의 질을 위해서는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하는 등 복지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건전재정 운영에 주력한 결과 지방채무 전액을 상환해 민선 7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개관한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지자체간 상생과 협력의 전국 우수모델이 되었다. 이러한 지난해의 다양한 성과는 수상의 영예 속에서 더욱 값진 보람으로 빛날 수 있었다.

가족․보육․민방위․스포츠 분야 대통령상 4개를 포함해 역대 최다 65개 기관표창을 받았으며, 4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 최우수 도시 선정,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국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 종합 2위 등 시정역량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공직자들의 역량이 모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올해 추진계획은?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충남·충북·경북 등 12개 시·군(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 구간에 걸쳐 총연장 330㎞에 3조7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 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국가균형위에 예타면제 후보사업으로 공동건의 했으며, 기획재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추가 제출해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시는 올해 4월 중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므로 이를 대비하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국가 상위계획에 포함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 국회 등과 지속해서 소통하는 등 노력하겠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해안 산업벨트와 동해안 관광벨트 연결로 동서신산업지대 형성 촉진, 낙후지역 교통 접근성 해소 등 지역별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건설돼야할 국가 대동맥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한반도종단철도(KTR)인 동해선, 서해선과 연결되도록 계획되어져 있다.

한반도종단철도(KTR)는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중국횡단철도(TSR), 몽골횡단철도(TMGR), 만주횡단철도(TMR)와 연결돼 중부권 도시는 러시아, 중국, 몽골, 만주, 유럽까지 운송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동해로는 아메리카와 호주로, 서해로는 중국과 유럽으로 연결돼 국가 균형발전을 주도함은 물로 천안시가, 더 나아가 한반도가 철의 실크로드의 시발역과 종착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에 따른 중부권 지역경제 성장과 고용창출을 촉진으로 총 5조309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8000명의 고용유발효과, 1조7951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철도를 포함한 교통과 물류망이 남북으로만 발전해 인구와 지역총생산액이 수도권에만 집중되면서 수도권 일극경제권을 극복할 새로운 지역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를 비롯한 12개 시·군 협력체는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가 건설되도록 모든 행정력과 역량을 다 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도 이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

- 올해 일자리 창출 방안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우리 시는 일자리 중심의 경제를 육성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한다는 공약을 수립했으며, 올해는 2만2000개 일자리 창출, 고용률(OECD 기준) 66.3%를 목표로 달려나가겠다.

기업지원 확대 및 산업기반 조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고, 우수 기업유치 등과 더불어 일자리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에 집중 투자하겠다.

일자리 종합지원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신성장 산업의 기반을 조성해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

도시첨단산업단지, LG생활건강퓨처일반산업단지, 북부BIT산업단지, 제6산업단지 등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와 기업지원 인프라를 지속해서 조성하고,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조성, OLED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 4차산업 기업과 우량기업 유치로 미래 신산업 핵심가치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청년, 여성, 중장년, 신중년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계층별 인력양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구인기업과 구직자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 고용률을 제고하겠다.

특히, 원도심 도시재생과 연계한 청년창업 및 청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창업거점 센터를 조성하고, 교육 지원 등으로 여성․어르신․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한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

아울러, 천안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와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천안여성새로일하기 센터, 채용박람회,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실 등을 통한 직업훈련, 취업알선사업 등도 지속해서 시행한다.

더불어, 사회적경제 기업가 양성, 마을기업 육성 등을 통해 사회적 경제 조직을 지속해서 발굴·육성해 건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중소기업 셔틀버스 운행 지원 등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지원하고 우수기업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좋은 기업환경을 조성으로 민간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

- 올해 복지 실현 방안은?

천안시의 평균연령 38세로, 젊은 도시에 걸맞게 ‘시민중심 행복천안’이라는 시정비전과 호응해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특히 아이와 여성의 안전과 보육을 시가 책임지고 추진해 모두를 위한 함께 누리는 행복을 만들고자 한다.

이제 육아는 지역사회가 공동 책임 영역으로 인식해야 한다. 일하는 부모의 수고를 덜어줄 안전한 육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은 물론 천안형 여성친화 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

여성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확대하고 온종일 돌봄교실과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는 한편, 어린이집 안심보험 안전공제회 가입비 전액지원 등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행․재정 지원도 늘리겠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노인회관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고령화 시대 독거노인 안전 보호 확인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겠다.

특히, 서민, 신혼부부, 청년, 대학생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 3,600세대를 임기 내 보급해 주거복지를 실현하겠으며,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을 올 상반기 중 준공하고,

이주민 문화교류지원센터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해소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덕담 한 말씀?

존경하고 사랑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는 ‘황금 돼지띠의 해’입니다. 이름만으로도 풍요롭고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저와 2,000여 천안시 공직자들은「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창조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올 한해 우리시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며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천안의 행복한 미래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천안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습니다.

70만 시민이 바라는 변화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올해도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 그리고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에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희망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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