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설계수명, 가동률 상향 전제.. 신뢰할 수 없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연장'에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양승조 지사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를 통해 “그동안 도는 발전3사와 지속가능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최초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는 등 대기질 환경개선을 위해 앞장 서 왔다”고 운을 띄었다.
양 지사는 “그런데 발전사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노후화된 발전소 10기에 대한 성능개선사업을 통해 수명연장을 추진 중이다”고 지적했다.
양 지사는 성능개선사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엉터리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30년 설계수명을 40년으로, 정부계획상 가동률인 60%를 80%로 전제한 결과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다는 것.
양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탈석탄정책에도 정면 배치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노후 석탄화력의 2기 조기폐쇄를 적극 추진하고 정부의 성능개선사업을 중단하도록 적극 요청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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