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은 28일 “시민이 존중받는 서산, 시민이 행복한 서산, 함께 더불어 사는 서산을 다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상황이 엄중한 만큼 시민들의 삶을 챙기고 소외계층을 보듬는 따뜻한 의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산시가 무조건적인 성장보다는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살필 것은 살피고 할 말은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산시에서 추진하는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도 잘 추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의 일문일답이다.

- 의장 취임 후 6개월을 돌아본다면?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6개월이 지나고 2019년이 됐다.

지난 6개월은 제8대 의회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분명히 한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각종 세미나와 연찬회를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여러 현장을 방문하고 다양한 간담회를 열어 여러 시민들과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짧은 시간동안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예산안심의도 무리 없이 치러냈다.

앞으로도 ‘시민이 근본인 의회’를 목표로 항상 시민들께 감사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하겠다. 시의회가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

이와함께 시민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입안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

- 2019년도 의회 운영 방향과 계획을 말해달라.

책임의정, 생활의정, 상생의정을 내걸고 제8대 서산시의회가 개원한지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 제8대의회의 지향점이 정해진 만큼 시민들의 민의를 수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올해는 민선 7기 시정목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한 해이다. 우리 서산시의회는 이러한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러면서도 견제와 균형을 견지하고,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 특히 시민의 뜻에 어긋나는 행정에 대해서는 방관하지 않겠다.

낭비성·치적을 위해 예산이 수반되는 정책 집행이나, 재량의 여지가 있는 행정행위임에도 이를 엄격하게 해석해 시민을 불편하게 하는 기속행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견제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조언이 필요할 것이다. 때로는 따끔한 충고를, 때로는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린다.

- 서산의 미래를 책임질 발전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최근 각광받는 수소산업이 서산의 주요 동력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현재 대산지역은 충남국가혁신클러스터로 선정된 이후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세계 최초 50M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착공된 바 있다. 또한 이 지역은 자동차 부품산업이 발전한 곳으로 향후 수소차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도 서산시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로림만은 국내 최대 해양보호구역으로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세계5대 갯벌이 위치하고 멸종위기종 등 보호해양생물이 다수 서식하는 가로림만에 자연친화적인 국가해양정원이 순조롭게 조성된다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서산의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코스 등을 새롭게 개발해 산업 중심 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중심 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 생각한다.

- 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8대 의회는 초선 의원의 비중이 높고 젊은 의원들이 많다. 지난해 이런 점으로 시민들의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예산안심의를 거치며 이런 우려를 많이 해소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다양한 교육과 의정연수를 통해 의정역량이 강화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정역량 강화와 안목 향상, 창의적이며 합리적인 정책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이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다양한 소통창구를 활용한 주민 의견 반영에도 힘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해 50여회의 공식·비공식 간담회를 통해 실제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청취해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실생활에 필요한 정책수립과 입법활동을 위한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

-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덕담 한 말씀?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서산시민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한층 나아지고,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새해에도 서산시의회는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열세명의 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개원 당시의 초심(初心)을 늘 되새기며 서산시민 모두의 대리인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모범적인 협치 모델이 구축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 올 한해도 서산시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 모두 큰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