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경매 위기‘이순신장군 고택부지’긴급 대책 마련
이명수 의원,경매 위기‘이순신장군 고택부지’긴급 대책 마련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3.25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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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정부소유·관리) 추진키로 문화재청과 합의”
▲ 이명수(아산)국회의원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이 사적 154호로 지정된 현충사 경내의 충무공 이순신 장군 고택과 10만㎡ 규모의 문화재 보호구역 내 토지가 법원 경매로 나와 이 충무공 탄신 463주년(4월 28일)을 앞두고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명수의원은 ‘이순신 장군 고택부지’가 경매 위기에 빠졌다는 대전일보의 보도(3월23일자)를 접한 직후에, 이건무 문화재청장과 나눈 긴급 전화통화에서 “이순신장군의 고택부지가 경매로 나왔다는 시급성과 안타까움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종가와 종친회와의 사전 충분한 협의를 전제로 이순장군 고택부지 등 경매에 나온 사적지를 조속한 시일내에 국유재산화하여 정부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명수 의원은 문화재청과 최우선적으로 “긴급하게 국가급 사적지인 문화유산의 사유화 반대입장을 표명함과 동시에 법원(대전지방법원 천안지청)에 대하여 법적인 경매진행 중단을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대전일보의 보도를 통해서 알려진 현충사 경내의 문화재로 지정된 이 충무공 유허(遺墟) 3건과 문화재 보호구역 내 임야와 농지 4건 등 모두 7건 9만8597㎡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2호 법정에서 1차 경매에 실시될 예정인데, “이 충무공 탄신 463주년(4월28일)을 앞두고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고 부끄럽기하다. 우리나라와 아산의 자존심이자 자랑인 현충사내 이 충무공 고택(종가 소유) 등에 대한 평소 보존과 관리가 허술했음을 자책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수백년을 넘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개인 종가의 힘으로는 한계를 있었을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유재산화하여 정부가 책임지고 관리, 유지, 보존하도록 하겠다. 나아가 국가소유를 넘어서 국민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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