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기온,윤석만 새마을,자유총연맹회장 선출 비판
민주당, 한기온,윤석만 새마을,자유총연맹회장 선출 비판
  • 충청뉴스
  • 승인 2009.03.27 0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의 지역여론 장악 음모가 우려된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26일 한기온 (새마을) 윤석만 (자유총연맹)을 회장으로 선출한 것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의 지역여론 장악 음모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보도자료 원문은 다음과 같다.

MB정권과 한나라당의 지역여론 장악 음모가 도를 넘는 모습이다. 소속 정치인들의 지역 사회단체장 취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기온 한나라당 대전 서구갑 당원협의회위원장이 25일 대전시새마을운동협의회 회장에 선출되었다는 소식이다.

김호연 한나라당 충남 천안을 당원협의회위원장이 지난 3월 12일 충남새마을운동협의회 회장에 취임한데 이은 것이다.

이밖에도 대전시새마을운동협의회 회장에 윤석만 한나라당 대전 동구 당원협의회위원장은 지난 1월 30일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지부장으로 선출돼 4월 13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인 박성효 대전시장도 지난 1월 19일 35만 생활체육 동호인 단체인 대전시 생활체육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고, 역시 같은 당 소속인 각 구청장들이 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각각의 사회단체는 고유한 활동 영역을 가지고 있다. 특히 조직의 자율적인 운영이라는 전제 조건이 단체의 건전성을 담보한다.

때문에 그 수장으로 특정 정당 소속 정치인이 취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것도 여러 단체에 대거 정치인 단체장이 취임하는 것은 MB정권과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음모에 이은 여론 장악 기도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자치단체의 사회단체 운영보조금 지원마저도 자율성 침해 우려가 제기되었던 전례이고 보면 특정 정당 소속 정치인의 단체장 취임이야 두 말할 필요도 없다.

이제라도 각 사회단체 회원들이 나서서 조직의 정체성 회복을 꾀해야 한다.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의 일방적 정권 홍보에 자율성이 침해되지 않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시민이 직접 나설 때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