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연합 "노후 석탄화력 수명연장 중단하라"
충남환경연합 "노후 석탄화력 수명연장 중단하라"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1.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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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자회견..."탈석탄 로드맵 수립해야"

충남환경연합 탈석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진)는 “노후 석탄화력의 수명연장 추진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충남환경연합 탈석탄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진)는 30일 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석탄화력의 수명연장 추진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탈석탄 특위는 31일 도청 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노후 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일제히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탈석탄 특위가 발전사에 정보공개 청구로 받은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당진화력 1~4호기, 보령화력 3~6호기, 태안화력 3~4호기 등 도내 총 10기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성능개선사업을 통해 수명연장을 하고 있다.

김정진 위원장은 "1993년 가동한 보령화력은 20년 연장으로 최장 50년 동안 운영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불과 2~3개월 차이로 제출된 보령(3월), 당진(5월), 태안(8월)화력의 예타보고서는 발전 단가가 일관성 없이 제각각인데다 보령화력 88.7%, 당진화력 80%, 태안화력 79.2% 등 수명연장 기간 동안의 석탄화력 이용률을 과도하게 부풀려 예측한 것은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발전사의 수명연장은 문재인 정부,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탈석탄 정책에 역행하는 일"이라며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거스르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 수명연장을 중단하고 탈석탄 로드맵을 수립해야하며 더 나아가 노후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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