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김석환 홍성군수, "시 승격과 혁신도시 지정"
〔신년인터뷰〕김석환 홍성군수, "시 승격과 혁신도시 지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2.01 0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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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현안사업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정주여건 개선 행정력 집중

김석환 홍성군수는 1일 "시 승격과 혁신도시 지정에 힘 모으고 도청수부도시 홍성의 위상을 드높이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석환 홍성군수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러면서 "지역의 현안사업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 청사 이전 관련 논의를 가속화해 2020년까지 후보지를 확정하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도 정치권 및 충남도와 함께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석환 홍성군수의 일문일답이다.

- 지난해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

지난 해 홍성의 옛 지명 홍주이름 사용 1000년의 해를 맞아 홍주천년 일출맞이를 시작으로 ▲홍주 이름 사용 천년의 해 선포식 ▲ 홍주천년 기념음악회 ▲ 타임캡슐 봉인식 ▲ 상징 기념탑 설치 ▲ 홍주천년 합동야영 대회 ▲ 천년베이비 탄생사진전을 개최하였으며 ▲ 홍주 천년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건강도시 인증과 건강도시 선포, 군 노인회관과 치매안심센터, 구항 보건지소를 신축하였으며, 서부 남당리 죽도에 여객선이 5월 26일 운행을 개시하여 매월 5천명씩 2만 5천여명의 누적 승선인원을 기록하였고,

제14회 스페셜올림픽 하계전국대회, 제1회 홍성 국제 단편영화제, 이응노·박인경 부부전을 개최하였습니다.

전 경로당 책임보험가입, 안전한 지역사회만들기 모델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해외시장 개척 무역사절단 운영, 버스승강장 발열의자를 설치하였고,

내포신도시에는 홍북읍 아동통합센터 구축, 이주자택지 공영주차장 조성과 축산악취 저감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갈산 상촌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개량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행정실적 평가에서 홍성군은 행복마을컨테스트 전국 금상,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 약속대상 최우수, 지방재정 신속집행 일자리사업 전국 최우수 등 42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3억 8천만원의 시상금을 확보하였고,

78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57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행정의 우수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군정을 믿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 2019년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

첫째,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하여 성장 동력을 증대시키는 것입니다.

내포신도시의 계획인구는 2020년까지 10만명입니다만 경기침체 및 성장동력 부재로 25%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노무현정부 때부터 혁신도시를 지정하여 국가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학생 의무채용 등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정책 사업으로 당시 충남과 대전은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지정 제외 되었으나 세종시가 분리되면서 충남과 대전은 역차별 받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충남도와 각 시군이 힘을 모아 홍문표 국회의원과 양승조 지사를 중심으로 중앙 정치권에서 반드시 충남과 대전을 혁신도시로 지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내포신도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둘째, 원도심 공동화 방지입니다.

내포신도시가 조성되면서 7천여명이 이주하여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입니다. 홍주성 복원사업과 홍성읍 남문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오관지구 옥암지구 고암지구 아파트건설, 도시계획도로개설, 역세권 도시개발, 시장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셋째, 생활쓰레기 처리대책입니다.

현재 우리군 생활쓰레기처리를 아산시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데 아산시 처리시설이 포화상태인데다 처리단가가 매년 높아지고 있고 신도시 쓰레기량이 날로 증가되고 있어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한 중장기적 대안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우리군에서는 타당성 용역을 통해 대안을 모색 중이며 앞으로 다양한 계층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여 적정 처리시설이 도입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축산악취와 환경문제입니다.

2013년 충남도청이 이전하여 도농복합도시가 되면서 축산악취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군에서는 가축사육제한조례를 강화하여 무분별한 축사증축을 억제하고 기존 축사를 친환경으로 개선하여 악취나는 홍성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축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김석환 군수, 활력 있는 지역경제로 다함께 잘사는 홍성 민들겠다

 - 임기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은?

충남도청 수부도시로서 홍성군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 민선7기에는 그동안 시승격 기반을 닦았던 것을 기초로 시 승격과 청사신축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현재 시승격 요건인 인구 15만명 이상이고 1개읍 5만명 이상으로는 군지역에서 시승격은 요원한 일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법에 “군사무소 소재지의 면은 읍으로 할 수 있다”는 규정과 같이 “도청소재지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로 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우리 군과 같은 처지에 있는 전남 무안군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한 시 승격을 위해 공동업무 추진 협약식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앞으로 양군은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시 승격의 당위성을 위한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개최, 국회입법 공동 발의, 행정안전부 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군청사는 일제가 홍성 번영을 저지하기 위해 내삼문을 철거하고 동헌을 가로 막아 지었기 때문에 반드시 철거하여 홍주의 맥이 통하게 하여야 홍주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청사입지선정위원회에서 로드맵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의 의견을 모아 2020년까지 군청사 후보지를 확정하고,

군 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도시계획시설 결정, 재정투융자심사,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을 통하여 시 승격과 함께 신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현재 389억원의 청사신축기금을 조성했으며 매년 추가 적립하여 빚지지 않고 청사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 새해 새롭게 도입되는 시책과 제도는?

우선 지역 내 고등학생에게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을 모두 지원하는 고교 무상교육이 전국 최초로 시행됩니다.

아동수당의 경우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만5세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지원 기준이 확대됐으며,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와 지원 대상,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도 모두 확대돼 아이 키우기 좋은 인프라 조성과 저출산 극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타 시도에서 홍성군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근로자 이주보조금 지급도 시행됩니다. 대상은 수도권에서 홍성군과 MOU를 체결한 기업에서 일하며 홍성군 내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근로자의 경우 직원 1인 60만원, 세대 전원 이주 시 300만 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그 밖에 신혼부부 취득세 경감제도, 군민 안전보험 보장내역 확대, 라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사업 등도 금년부터 적용 시행됩니다.

우리군에서는 군민들이 알아두면 좋은 27가지 법령 제도, 시책 등을 선정해 홍보 중에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홍성군청 홈페이지 등에 접속하여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 등을 확인해 보시고 많은 혜택 받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홍성군민 여러분 !!

지난 해 우리 홍성군정은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행정실적 평가결과 42개 부문에서 수상하여 3억 8천만원의 시상금을 받았으며, 78건의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57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행정의 우수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군의 살림살이도 당초예산이 6,210억원으로 전년보다 384억원이 증가하여 현안사업을 원만히 추진하며 충남도청 수부도시이며 환황해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2019년 계획된 사업들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리며, 기해년 새해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고 소원성취 하는 복된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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