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영 부지사 퇴임 “충남은 내 인생”
남궁영 부지사 퇴임 “충남은 내 인생”
  • 내포=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2.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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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공직생활 마무리..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로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14일 도청 기자실에서 퇴임관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젊은 시절부터 34년간 일해 온 충남은 내 인생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14일 퇴임 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1985년부터 공직생활을 해온 남궁영 부지사는 "개인적으로 시원섭섭한 마음이 있지만 사실 때가 되어 물러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했다.

남궁영 부지사는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한 질문에 “아쉬운 것만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심대평 전 지사님 때 천안 농축산물류센터가 개장한지 3년 만에 문을 닫았다. 농정혁신 1호 사업인데 주변 인프라가 안 갖춰진 상태라 좌초됐다”며 “이게 성공했다면 농업현실을 많이 개선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남궁 부지사는 심대평, 이완구, 안희정 전 도지사와 양승조 지사에게 감사의 뜻도 표했다.

그는 “인근의 광역자치단체는 지휘관이 바뀌면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직업공무원을 내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면서 “네 분의 지사들은 그렇지 않았다. 직업관료가 열심히 하는 대로 인정해줘서 조직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궁 부지사는 이날 오후 5시 퇴임식 후 3월부터 부산에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제 중심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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