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청 찾은 민원인, 공무원 폭행 '파문'
계룡시청 찾은 민원인, 공무원 폭행 '파문'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3.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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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의료세탁물공장 입주 반대 민원인들 시청 방문
계룡시청 공무원노조, "폭행당한 공무원 3명 전치2주 부상"

계룡시청을 찾은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있다.

계룡시청 공무원노조는 6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세탁공장 계룡시 입주를 반대하는 민원인들이 시청을 찾아와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위협적인 행동을 넘어 3명의 공무원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6일 계룡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의 모습 (제공-계룡시 공무원 노조)
6일 계룡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의 모습 (제공-계룡시 공무원 노조)

노조에 따르면 민원인으로부터 폭행당한 3명의 공무원들은 얼굴과 목을 다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노조 측은 "민주 사회에서 사회 구성원의 다양한 목소리는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하지만, 목소리를 내는 방법은 법과 사회적 합의 내에서 제약이 따라야 한다"며, "폭력에 의한 의사 표현은 범죄행위일 뿐 그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진태 위원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행정행위를 한 공무원을 상대로 폭력행사를 한 것은 국가 공권력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고 국가 법질서를 부정하는 반민주적.반인률적 행위"라며 폭력 민원인에 대해 법적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룡시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의료세탁물공장은 충남도의 승인절차를 거쳐 지난 2월 21일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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