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前시장은 "지난 3년전 지방선거에서 박성효 시장에게 패배한 이후 배신과 굴욕감으로 잠 못 잤다"고밝혀 아직도 박 시장에 대한 정치적 애증의 그림자가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 염홍철 전시장
염 前시장은 25일 오전 9시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카페「염원2010」인사말에서 “3년전 낙선했을때 황망한 심정을 가눌 길 없었으나 지금 생각하면 시민들께서 오히려 저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것 같다"고 밝혀 내년선거를 자신한 듯한 발언을 해 관심을 모았다.
▲ 염홍철 전시장
염 前시장은 이어 "지난 3년 동안 저는 어느 때는 사람에 대한 실망과 배신에 가슴 아파하기도 하였고 어느 때는 공허함과 굴욕감에 잠 못 이루는 밤도 있었다"며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저는 모든 잘못의 근원이 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 염홍철 전시장
그는 특히 배신도 용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박시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승진시켜 정치적 동지로 함께 하려고 했던 의도와 다르게 한나라당 시장후보로 출마해 자신을 낙선 시킨 것을 두고 발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 보문산으로 나온 ‘염원2010’
또 그동안 저 자신에 대한 성찰과 반성,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 지적 결핍에 대한 연찬과 충전으로 어느 때 보다도 평안한 마음으로 일하며 뛰고 있다고 밝혀 다시 한번 대전시장 출마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 염홍철 전시장과 보문산으로 나온 ‘염원2010’
▲ 염홍철 전시장과 보문산으로 나온 ‘염원2010’
▲ 염홍철 전시장과 보문산으로 나온 ‘염원2010’
이날 염 前시장은 오늘 여러분 앞에서 세 번째 다짐을 하고 싶다며 “저의 남은 생애를 대전을 위해 바치겠다.”는 다짐과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과 대전 시민들에게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이러한 엄숙한 결심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대전을,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전, 대전을 우리나라의 중심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해 회원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 보문산으로 나온 ‘염원2010’
이에 앞서「염원2010」김인홍 회장은“자원봉사단을 만들어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숙된 카페모임이 되자"고 제안하고, '우리가 사는 대전, 우리 아들,딸들에게 물려줄 대전을 염홍철 회원과 함께 가꿔나가자"고 말했다.
▲ 보문산으로 나온 ‘염원2010’
▲ 보문산으로 나온 ‘염원2010’
한편‘산사랑,대전사랑 등산대회'로 이름지은 이번 행사에는 굿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대에서 60대까지 가족단위 염원회원이 모여 「당신과 함께라면~」염원송을 합창하고 풍물패공연, 난타공연, 섹소폰 연주와 댄스공연 등 회원들의 다양한 무대공연을 펼쳤으며, 염홍철회원의 자작시'보문산'시(詩) 낭송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