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스마트 마을방송, 예산 ↓ 정보전달 효과 ↑
보령시 스마트 마을방송, 예산 ↓ 정보전달 효과 ↑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9.03.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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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원 이상 절감 효과…언제 어디서든 시정 주요정보 간편히 확인 가능

충남 보령시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 마을방송이 서비스 개시 1개월 만에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스마트 마을방송 사용법 안내.
스마트 마을방송 사용법 안내.

시는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노후된 마을방송 장비의 개선 건의와 가정 내 수신기 설치 요구 증가로 고효율 저비용의 스마트 마을방송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1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 시스템을 구축, 올해부터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주요 시정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마을방송 개선 요청 마을과 시범마을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2월부터 17개 마을 1115명에게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서비스 시행 1개월여 만에 10개 마을이 추가로 서비스를 요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령시 스마트마을방송은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기존 무선방송 장비가 설치된 마을의 마을방송 장비를 재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APP)과 자동응답시스템(ARS),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TTS 서비스까지 모두 연동하여 다양한 채널로 방송 수신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송신자인 마을 이장이 주민들의 청취 여부를 스마트폰 앱과 문자통보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미 청취자의 경우 다시듣기 서비스를 통해 누락 없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정보 전달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기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하고 가정 내 수신기 교체에만 최소 80억 원에서 최대 110억 원이 소요되는데 반해, 시스템 구축에 따른 3억 원 만으로도 보다 나은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우준영 홍보미디어실장은 “지난해 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각 마을을 순회하며 수요를 조사할 때만 하더라도 별로 주목 받지 못했지만, 막상 서비스를 시작해보니 수요가 빗발치고 있다”며, “올해 5월부터는 17개 마을을 추가로 선정해 서비스하고, 향후 5년 이내에 공동주택을 제외한 전 마을로 서비스를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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