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李 vs 친朴 싸움, 내년지방선거 공천 안개속으로
친李 vs 친朴 싸움, 내년지방선거 공천 안개속으로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5.11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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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연대가능성?광역 기초단체장 및 시구의원 공천 배분 총선 재현되나?

내년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충청지역 정치인들은 한나라당 친이와 친박계 싸움으로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를 점치면서 중앙당내 정치구도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 관심이다.

▲ 우측-이명박 대통령과 좌-박근혜 前대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지역 정치인들은 한나라당이 친이 친박간의 분당 사태로 치닫을 경우 출마자들은 정치적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본지는 나름대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분석해봤다.

먼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 중인 지역 정치인들은 친이와 친박계가 분당으로 이어질 경우 선진당과 민주당의 정치적 자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박근혜 전대표가 친이계를 향해 연일 독설을 퍼부면서 분당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과 친이계와 친박계가 독자 세력화 경우 어느 세력과 연대할 것 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럴 경우 새판을 짜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며 친이계가 손잡을 수 있는 카드는 역시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이란 얘기도 중앙 정가에서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이 선진당과 정책 연합할 경우 지선 출마자들의 공천권을 두고 양당이 이해관계가 연관되어 있기에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광역 단체장 자리를 두고 충청권에서 양당이 나눠 먹기 공천을 할 개연성도 있기 때문에 기초단체장과 시구의원 공천문제가  정치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한나라당은 정권 창출을 위해서라는 대의명분으로 충청권 맹주인 선진당과 연합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권을 운영하기 위해 개헌까지도 거론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친박과 친이간 정권초기부터 이어져온 깊은 불신의 벽이 박근혜 전대표의 차기 대권 구도와 맞물려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오는 6월 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는 중요한 각종 법안이 기다리고 있어 친이와 친박간의 뿌리 깊은 불신은 현재의 권력 구도 상 올연말이나 내년 초면 수면위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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