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또 '장기표류' 위기
대전역세권 개발 또 '장기표류' 위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3.29 17:2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사업자 공모 유찰...코레일 '재공모' 방침
선상야구장 유치 실패, 역세권 개발 '발목'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이 또 다시 장기 표류될 위기에 놓였다.

대전역 전경
대전역 전경

29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역세권 복합 2구역 개발 사업자 공모가 유찰됐다.

이날 유찰로 지난 2008년과 2015년 총 세 차례 민자 유치가 불발된 셈이다. 지역에선 ‘역세권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코레일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유치 실패에 대한 분석에 나선 뒤, 사업성 보완을 통해 재공모에 들어갈 방침이지만 사실상 4차 공모가 불가피하다는 것.

그 이유로 동구 선상야구장 유치 불발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메리트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게 지역 경제계의 분석이다. 공모 방식보단 지역기업에 인센티브를 강화해 사업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지역 경제계 인사는 “선상야구장을 조건부로 한 대형 기업의 공모 불참 소식에 중견 기업들도 선뜻 투자금을 내놓기는 힘들 것”이라며 “11년째 제자리걸음인 공모방식 보단 지역 기업에 인센티브를 강화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남진근 대전시의원이 대전시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남진근 대전시의원(우)이 대전시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동구에 지역구를 둔 남진근 대전시의원도 역세권 개발 민간공모사업 무산 소식에 대전시 관계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남 의원은 “대전시가 코레일과 함께 협의해 무산 이유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빠른 시일 내로 민간공모사업이 재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유병성 2019-03-29 23:43:14
A사에서 선상야구장 불발로 유치불가로 알려진 상태인데,
차선책으로 시에서 야구 시즌에만 대전 여려기관 등에 버스를 동원해

양구장↔️대전역간 몇분사이로 일정기간 무료 수쿨버스를 제공해준다면 선상야구장 효가 거이 같을수있어 A.사등 민사유치에 효과가 있을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