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홍세희 기자
  • 승인 2006.01.0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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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간 포유에 베풀어 주신 사랑과 성원을 생각하면 독자 여러분께 일일이 찾아가 인사드리고 싶지만 이렇게 지면을 빌어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 해 대전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좋은 일로 치자면 단연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합헌 판결이겠지요. 대전은 이제 명실공히 우리나라 중심부로써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대전시 공무원 비리 등은 ‘클린 시티’ 대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우리 고장 출신 황우석 교수의 문제는 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주변의 몇몇 어르신들은 “줄기세포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황우석 교수가 이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분명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님에도 지역민들은 황 교수의 연구결과가 진실이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조작되었음이 밝혀졌지만 지금도 ‘아닐 것’으로 믿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만큼 황교수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쉽사리 실망조차 하지 못하는 건 아닐까요.

새해에는…, 정말 좋은 소식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포유가 번창해 매달 힘겹게 일하는 우리 직원들 얼굴에 함박 웃음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지내는 우리 부모님도 병원갈 일 없이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주변에서 물심양면 도와주셨던 분들 모두, 바라는 일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소망하는만큼 노력하고 더 열심히 살며 우리 대전이 진정한 클린 시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5.31 지방선거를 앞둔 후보들이 승리를 위해 타인을 비방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인 시민들의 올바른 판단으로, 진정 대전을 잘 이끌 수 있는 정치인을 선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도 뻔한 바람들이지만 그래도 이러한 소망들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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