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대전 대덕구 새인물 등판론 ‘솔솔’
[총선 D-1년] 대전 대덕구 새인물 등판론 ‘솔솔’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9.04.18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최동식 靑 행정관 합류 시 3파전 경쟁 구도 전망
한국당 정용기 3선 도전 유력...여당 프리미엄 극복 과제

제21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 대덕구에 새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좌측부터) 민주당 박종래 대덕구 지역위원장,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최동식 청와대 행정관
(좌측부터) 민주당 박종래 대덕구 지역위원장,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최동식 청와대 행정관

현재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동식 행정관의 출마 가능성이 지역 정가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 행정관은 지난 16일 민주당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이 ‘정치신인’ 10% 가산 규정을 신설하자 최근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 행정관은 조만간 지방의원들과 물밑 접촉에 들어간다. 또한, 차기 총선 출마를 염두해 이르면 6월경 사표를 내고 지역구에 내려올 것으로 전해졌다.

대덕구 출신인 최 행정관은 용정초, 신탄진 중앙중, 대전고, 한남대를 졸업한 뒤 정계에 입문, 대표적 친노 인사인 백원우 의원 보좌관 등으로 활동했었다. 그는 또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시절 대전시의원(대덕3 선거구)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경험도 있다.

민주당 내 유력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박종래 지역위원장도 눈에 띈다. 그는 최근 민심탐방에 나서며 '신탄진 트램 연결' 등 이슈 메이킹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박 위원장은 1선거구(오정·대화·법동)에서 3선 구의원을 경험한 만큼 3선거구인 신탄진 지역민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의 출마도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박 부시장은 최근 측근들에게 항간에 떠돌던 유성을이 아닌 대덕구로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시장은 정용기 현 의원에게 수차례 패하며 동정 여론이 존재하고 있지만 예상 밖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서구 시의원 출신 박정현 현 대덕구청장의 경선 결과가 가늠자로 작용될 것이란 분석이다. 때문에 지역 권리당원이 기존 후보자들에게 피로감을 느껴 새 인물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일각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더구나 박 위원장과 박 부시장간 내부 통합을 점치는 시각도 있어 최종 경쟁 구도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
한국당 정용기 국회의원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역 정용기 국회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시 된다. 마땅한 당내 경쟁자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현재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중앙 무대에서 체급을 키워가며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게다가 지지부진한 지역 현안 해결을 요구하며 최근 정부·여당을 향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덕구청장과 시의원 전원이 민주당 인사로 교체됨에 따라 민심 되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또한, 민주당 후보자가 정부 입김이 작용할 수 있는 굵직한 SOC 사업 지원을 약속하는 등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하나의 극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