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전 성화 “내가 밝힌다”
제90회 전국체전 성화 “내가 밝힌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6.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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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820명 성화봉송주자 모집

대전광역시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10월 15일부터 대회 개막일인 10월 20일까지 시내 주요도로 90개 구간 150.4㎞를 달릴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성화봉송은 주자와 차량을 이용해 시내 주요도로를 시청→ 서구 → 중구 → 동구 → 대덕구 → 유성구 → 월드컵경기장 순으로 이어진다.

▲ 마스코트
모집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주간이며, 각 자치구를 통해 주주자, 부주자, 호위주자, 예비주자 등 총 820명을 모집한다.

시는 이번 체전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화합체전으로 치르기 위해 1㎞ 내외를 체력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는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했다.

성화봉송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관할 자치구청 체육담당부서 또는 각 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개인 또는 단체로 신청하면 된다.

봉송주자는 각 자치구별 자체 심사기준에 따라 신청자 중 도로여건,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 선발하고 최종 주자는 심사를 거쳐 다음달 24일까지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또 선발된 주자는 오는 9월중 봉송구간 숙지, 성화 인계인수 요령 등 교육을 거쳐 주자로 뛰게 되며, 유니폼(상·하)과 운동화, 양말 등이 지급된다.

각 자치구에서는 성화 봉송 주주자는 다양한 계층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을 선정해 각계각층이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특색 있는 봉송을 위해 자전거, 인라인, 휠체어 등 테마봉송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체전을 밝힐 성화는 오는 10월 14일 강화도 마니산과 포항 호미곶, 대전 갑천둔치 등 3개소에서 채화하며, 채화된 성화는 오후 4시경 갑천에서 합화한 후 시청에 하루 안치하고 다음날인 15일 오후 2시, 시청 남문광장에서 전국체전 선수단 출정식과 함께 본격적인 성화 봉송에 들어가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전국체육대회가 우리시에서는 15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행사로 성화봉송 주자 참여는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전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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