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희 세종시의원, 공동집하장 체계적 관리 시급
이윤희 세종시의원, 공동집하장 체계적 관리 시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9.05.21 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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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폐기물 수거율 2%대에 그쳐…수거집중기간과 공통집하장 모니터링 등 체계적 관리 시급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이윤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영농폐기물 수거는 물론, 공동집하장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5분 발언하는 이윤희 세종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5분 발언하는 이윤희 세종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이윤희 의원은 20일 열린 제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건강한 농촌을 위한 영농폐기물 관리 개선방안 제언’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대에 올랐다.

먼저 이 의원은 도심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농촌 지역의 열악한 보건 환경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농촌 지역의 경우 영농폐기물 발생원이 넓게 산재돼 있어 보건환경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의원은 “현재 총 30곳의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실제 현장을 방문해보니 관리상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영농폐기물이 제때 수거되지 않아 농촌 환경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영농폐기물 수거율은 2.7%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공동집하장에 방치된 영농폐기물들이 토양과 수질 오염 등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공동집하장이 소하천과 연결된 부분이 많아 살충제나 농약봉지의 잔여물이 땅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안전한 먹거리의 위협 요소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 수거집중기간에 인력을 투입해 수거업체에 바로 인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 요청 ▲ 공동집하장을 관리하는 이장‧소유주를 대상으로 배출 요령 교육과 매뉴얼 제공 및 배출요령 게시판 부착 ▲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담당자를 지정해 분리 배출 지속 모니터링과 폐기물 방치 방지책 마련 등 세 가지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타 지자체는 자연분해 필름 등 친환경 영농자재 보급 확대와 수거경진대회 등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며 “관계 공무원과 세종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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