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어느 상품에 투자해야 할까요?
2006년 어느 상품에 투자해야 할까요?
  • 편집국
  • 승인 2006.01.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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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 / 하나은행 대전PB센터
2005년 금융상품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단연 적립식펀드와 같은 주식관련 간접투자형 상품이 아닌가 싶다. 화려한 수익률과 더불어 고객의 투자형 상품에 대한 마인드 자체가 변화했다는데 주목할 만하다.

낮은 금리의 금융환경 하에서 금융권의 투자형 상품 중에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은 이제 고객들에게 금융상품의 일부로 완전히 자리매김하였다. 그러나 최근 주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에서 본인 자산의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려는 고객들은 종합주가지수가 너무 많이 올라 지금 들어가도 늦지 않는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다. 물론 주식을 사야하는 시점은 주식시장이 침체기인 최저점에 사들여 최고점인 활황기에 팔아야 가장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루에도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거대한 주식시장에서 한 사람의 투자자는 미미하기 그지없다. 더구나 정보력과 자금력에서 열세인 개인투자자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우리나라 주식거래량 중에 일반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나칠 정도로 높으면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설문조사에 의하면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는 기간에도 직접투자하는 10명중 4명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이익을 낸 사람도 수익률은 연5%내외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 고수익과 고위험을 함께 지닌 주식투자의 속성으로 볼 때 위험에 대한 보상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수익률이라 볼 수 있다.

주식투자에 나름대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투자원칙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투자는 반드시 여유자금으로 해야 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는 돈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며, 돈을 빌려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을 망각한 사람들이다.

직장인으로 5천만이상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금액이 많아서가 아니라 전문투자가가 아닌 이상 정보수집과 위험관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주식시장의 특징으로 볼 때 일반투자자는 주식의 흐름을 늘 관찰할 수 없을 뿐더러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경우에는 금액의 다과를 불문하고 간접투자상품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리이다.

요즘 금융권에도 주식관련 간접투자상품 종류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주식에 편입되는 투자비율에 따라 상품종류와 개인적 투자성향에 맞게 안정적으로 위험을 분산해 원금손실을 막으면서 비록 적은 수익률이지만 부수적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시스템화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여러 가지 투자상품 중에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이다. 위험에 많이 노출되어 잘못하면 원금까지 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그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이다.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있어야 투자를 한다. 즉 그 주식을 발행한 기업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다.

본인이 판단하는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기업의 가치보다 높을 때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본인이 주식투자에 대한 철칙을 세워놓고 경험에 의해 터득한 본능적 감각이나 막연한 정보가 아닌 나름대로의 투자원칙과 정보에 바탕을 둔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06년 새해에도 주식시장의 흐름은 긍정적이다. 단기간 상승과 하락의 조정은 있겠지만 전체적인 트랜드 자체는 상승곡선으로 예상되어지기 때문에 본인의 투자성향 및 투자시기에 맞춰 간접투자형 상품의 비율을 조금씩 늘려나가는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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