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안면도관광지개발사업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충남도는 28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인터퍼시픽컨소시엄 이만규 대표, 에머슨퍼시픽그룹 이중명 회장, 진태구 태안군수와 안면도관광지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안면도 천혜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 세계의 관광명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최고급 명품휴양지로 조성된다.

도와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지역주민단체 사업설명회, 간담회 등을 거쳐 내년까지 본 계약 체결을 마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첫 삽을 뜨는 시기는 조성계획수립,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가 종료된 2011년 하반기로 예상, 착공 이후 10년 이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에서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381만5천㎡에 대중골프장, 휴양콘도미니엄,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친환경적 국제관광휴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인원 300만명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관광벨트의 관광메카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1조 5,700억원의 생산효과와 3만 6천여명 고용, 소득효과 4,400억원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터퍼시픽 컨소시엄에는 국내 최대 골프레저리조트업체인 에머슨퍼시픽(45%)과 삼성생명보험(10%), 모건스탠리(45%) 등 3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