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충남도 자살률 1위 벗어날 것"
양승조 지사, "충남도 자살률 1위 벗어날 것"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6.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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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 단체와 자살예방 협력체계 구축 등 총력

충남도가 자살률 1위를 벗어나기 위해 지역사회 각계각층 단체와 자살예방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인다.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가 24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자살율 1위를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운데)가 24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자살률 1위를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24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충남 자살자 수가 664명으로 하루 평균 1.8명이 참담한 선택을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31.7명으로 전국 평균인 24.3명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더욱 2015년 35.1명, 2016년 32.1명, 2017년 31.7명으로 감소 내지 정체현상을 보이던 자살율이 2017년 급격한 증가로 비상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양 지사는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함께 극복하자"며 "경제, 사회, 문화,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살예방 협약이 필요하고 모든 부서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법률단체, 종교계, 농협과 함께 자살예방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및 충남하나로마트선도조합협의회 △충청남도보건소장협의회 △대전지방변호사회 △기독교, 대한성공회,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도내 5대 종교단체 등이다.

도는 협약기관과 함께 자살 고위험군 및 유가족 대상 법률자문체계 구축, 종교계 중심의 자살예방 홍보 확대,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 추진 등 통합 자살예방 활동을 도내 시·군 보건소와 연계해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날 오후 진행된 2019년 제3회 시군 정책현안조정회의에서 충남 자살률 감소를 위한 협업 추진을 현안과제 주제로 선정하고 토의했다.

아울러 오는 27일 자살예방대책 협업과제 발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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