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세계가 대전을 주목한다
이달 세계가 대전을 주목한다
  • 성재은 기자
  • 승인 2009.08.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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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넵 툰자회의 17~23일 열려
이달 UN 환경회의가 대전에서 열려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환경도시 위상을 높이게 됐다.

4일 대전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유넵(UNEP·유엔환경계획) 툰자 세계 어린이·청소년 회의가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와 200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각각 열린 지구정상 회담과 지속가능발전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 2년에 한번씩 개최되고 있다. 툰자(Tunza)란 스와힐리어로 '배려와 열정으로 대한다'는 뜻이다.

개별적으로 열렸던 어린이회의와 청소년회의가 통합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회로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게 된다.

특히 2012년 이후 각국의 온실가스 의무 감축량을 결정하는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 직전에 개최됨에 따라 전 세계의 이목이 자연스럽게 대전에 집중될 전망이다.

시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대한민국 환경수도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계족산 맨발걷기, 지역 학교 방문을 통한 지역 어린이·청소년과의 교류, 시티투어 등을 통해 환경수도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미니올림픽, 재활용콘서트, DIY 워크숍, 글로벌타운홀 온라인회의, 툰자전략 및 소개·강연, 대륙별 환경회의 및 행동계획 수립, 청소년 자문위원 후보발표 등이 진행된다. 회의에서 모아진 의견은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 제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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