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화된 정치 선보인 2005년
새롭게 변화된 정치 선보인 2005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6.01.10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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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결과 ‘기대’

▲ 푸른 축구단
한나라당이 지난 한 해 동안 5.31지방선거를 위해 과거의 정치틀을 바꿔야 한다는 것을 감지하고 대전충청권에서 보기 드문 아이디어를 개발, 정착시켜 다른 당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평이다.

그 첫 번째 작품은 정치아카데미. 그동안 지역정치신인들에게는 어디에서 정치를 배워야하는지가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기존정당에 앞장 서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현장경험이 있는 현역 정치인들을 강사로 영입해 신인들에게 현실정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과거 불법선거문화를 합법적인 정치인 양성을 통해 지역의 선량으로 키워주는 역할도 함께 보여주었다. 

이 같은 정치신인들의 양성 시스템은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 지난 해 대전시당은 여성정치아카데미를 개설했으며 대전충남정치아카데미 1·2기 강좌를 마쳤다.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프로그램 일환으로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된 푸른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창립한 푸른산악회는 대전지역 계족산과 보문산 등반 등 과거정당의 형식적인 부분을 과감히 타파해 새로운 정당정치를 선보여 올 지방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예로 김태훈 회장은 푸른산악회 설립 취지에 대해 “건전한 산행문화의 정착과 자연보호활동을 통한 개인의 심신단련과 공동체 의식고취, 시민에 봉사하는 당의 이미지와 생활정치실현을 위해 68명의 회원으로 창립됐다”고 소개했다.

명예회장 강창희 시당 위원장은 “토요일 오후 젊고 새로운 분들이 참여해 마음이 든든하다” 고 격려하고 ‘산이 있기 때문에 산에 오른다’는 한 산악인의 말을 인용, “산악인은 중간에서 포기하고 내려오지 않는다. 정상을 위해 나가자”라며 올 선거에서의 필승을 위해 당원들의 결속과 참여를 당부했다.

푸른산악회는 회장 김태훈 (주)대덕 정보시스템 대표이사(동산고 총동문회장, 문화초 운영위원장), 수석부회장 박영철(한남유통대표), 부회장 조은숙(대전시당 부위원장) 김용석(한빛메디랩 대표이사), 임성빈(공인회계사), 등반대장 장성진(화장품대리점 대표), 총무 차정민(ING생명 상담사) 등 임원진과 이태훈(충대) 등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 10명, 김경태 한샘정형외과 병원장, 천상준 변호사, 백상기 전 남대전 JC회장 등 68명이 참여했다.

한편 대전시당은 푸른축구단 창단에 이어 푸른산악회를 창립, 최근 강화된 선거법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지지층 확산을 조직화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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