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시당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정치적 꽃놀이패
민주당시당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정치적 꽃놀이패
  • 충청뉴스
  • 승인 2009.08.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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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정치적 꽃놀이패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저당 잡혔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가 결국 정치적 선택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대구와 오송’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러나 거부하기에도 거북한 조합이 되어버렸다.

대전시민이 그처럼 우려했던 정치적 결론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들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와 충청권의 반발을 무마할 ‘오송’이라는 조합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게는 최선의 꽃놀이패로 보인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그간 누차에 걸쳐 정치적 선정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적 선정 의혹이 있으면 정치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도 병행했어야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의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적 입지 선정 불가론만 제기하며 책임을 피해가려는 전략이 아니었는지는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박 시장이 최근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행복도시 축소 음모에도 일언반구 언급을 피했을 정도로 거리를 두고 첨복단지 유치에 올인해 왔다는 것 치고는 결과가 너무 참담하다.

이명박 정부는 이제 행복도시를 지난 7일자 경향신문의 보도에서 감지할 수 있는 것처럼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과학기술 신도시 정도로 축소 디자인하여 후속조치를 취하려 할 것이다.

충청권 3개 시도와 각 정당의 정치적 이해득실의 삼각지점. 힘의 분산과 공백을 노리면서 진행된 국책사업 입지선정 과정을 보면서 우리 민주당은 이제 행복도시의 원안 추진 원칙을 견지하고 쟁취하는 길 이외의 선택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천명한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그리고 대전시민들께서는 행복도시 원안 추진을 향한 우리 민주당의 진정성을 믿고 함께 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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