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늦은 시민단체 성명서...어제는 뭘하고
“한나라당 소속 시장. 시의원. 구청장 당적 포기하라” 대전사랑시민협의회(회장 홍성표)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 실패와 관련, 한나라당 소속 대전시장과 시의원, 구청장들의 당적 포기를 요구해 때늦은 성명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13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결과에 따른 성명서'를 내고 "여당인 한나라당에 속한 대전시장과 시의원, 구청장들은 당적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대전이 이번 공모에서 탈락한 것은 지역차별과 홀대에 따른 것으로 좌절감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정치적 결정에 따라 희생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정부는 선정과정에서 드러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번 선정과정 전반에 걸친 상세한 자료를 모두 공개하고 공식적인 견해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또 "대전시는 150만 시민 가운데 120만명이 서명한 의료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갈망을 직시하고 시민이 이해할 만한 후속 대책과 대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이 어제 대전시를 방문 했을때는 가만이 있다가 때 늦은 성명서를 내면서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다.
시관계자에 따르면 어제 시민단체의 동참을 요구했지만 서로 바쁘다고 불참을 통보해 오늘 자리를 만들었다고 전해 시민단체 운영에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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