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정 키워드 ‘한국의 신중심도시, 대전’
새해 시정 키워드 ‘한국의 신중심도시, 대전’
  • 편집국
  • 승인 2006.01.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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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

 2005년이 지나고 새로운 동이 텄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에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신년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대전광역시 또한 예외가 아니다. 대전의 수장인 염홍철 시장을 필두로 ‘대전발전’을 위해 숨가쁘게 뛰어왔다. 이제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길목에서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으로부터 대전의 새해 설계는 어떻게 세웠는지 들어본다.
이에 앞서 지난 한 해 동안 대전시가 추진해온 사업들은 무엇이며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렸는지 되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편집자>

   
▲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
민선3기 시정을 이끌어 온 감회

지난 3년 6개월을 뒤돌아보면 크고 작은 시련 속에서도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합헌 결정 등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내 ‘한국의 신중심도시 대전’ 건설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전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핵심 배후도시로 각종 중장기 발전계획을 보완 수립하고 행정도시 건설의 본격적 추진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출범과 함께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수준높은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대전의 미래 발전방향과 체계를 구체화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올해 대전시는 건설비리사건 등 대전에 많은 시련이 있었다.
지난 한해를 평가한다면

지난해는 무엇보다 이른바 건설비리사건으로 부패제로를 외치던 대다수 공직자의 명예와 자존심이 실추되고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재발방지를 위해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의욕으로 업무에 매진하던중 ‘불행중 낭보’로 지난 12월 11일 국가청렴위원회에서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특·광역시중 1위를 차지해 큰 위안이 되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뼈를 깍는 부단한 노력으로 청렴한 ‘크린-시티조성’에 진력을 다해 나가겠다. ‘전국 거주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제주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해 제주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평가받았다. 세부적으로는 교육환경 1위, 의료부문 1위, 빈곤층 최저 등을 차지했다. 또 환경부가 3개 전문기관에 의뢰해 4년 동안 조사연구 발표한 7대 대도시 ‘위해도’ 분석결과 전국 최저로 나타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고 이를 시민들께 보고드릴 수 있어 자랑스럽고 흐뭇하다.

2005년도 주요 업무성과

대중교통체계를 개선을 위해 지난해 7월 광역시에서는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오는 3월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1호선건설의 차질없는 추진과 It's Daejeon 불법주정차단속반 운영 등 선진주차질서를 확립하고 첨단교통모델도시 건설을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 1단계 사업의 완료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기반마련과 지원본부 설립·운영 및  특구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미래 대전경제를 이끌어 갈 정보통신, 바이오 산업 등  4대 전략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대덕테크노밸리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단계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했으며, 콜센타 유치를 통해 7천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온라인 쇼핑몰 구축 지원 등 자체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경제연구원의 기업투자환경지수 보고에 의하면 대전은 서울 다음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기업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 활성화 위해 100년만의 동서관통도로 개통으로 대전역 주변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철도기관청사 착공 및 역 주변 기반시설확충, 낙후지역 정비 등 대전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인 추진되고 있어 원도심 활성화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응노 미술관 착공 및 연정국악문화회관 리모델링 사업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21세기 복지시스템인 「복지만두레」를 정착했다. 또 노인과 장애인의 취업박람회 개최 양성평등·영유아보육 수범도시 육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쾌적한 녹색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대전공원화 2012 기본계획수립, 한밭수목원 개원,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 산업단지 악취저감개선 종합대책추진, 하수처리시설 확충, 음식물쓰레기 배출체계 개선 등 친환경시책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밖에 시민과의 약속사업도 총 98개 사업 중 59개 사업을 완료하고 39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신뢰행정을 구현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 및 전문기관에서의 시정전반에 대한 평가결과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부문에서의 12개 시책과 지역경제, 교통문화, 도로정비 등에서 11개 부문이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고 물가관리, 정보공개제도 등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되었다.

병술년 새해 신년설계

새해에는 본격적인 행정중심도시 건설과 대덕연구개발특구 육성으로 대전을 ‘한국의 신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틀을 다지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도약시키기 위한 4대 과제를 집중육성하고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및 BRT(급행버스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해 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전국에 파급되고 있는 나눔과 참여의 대전형 복지모델인 복지만두레를 확산·성숙시켜 나갈 계획이다.

새해 구체적 사업 구상

첫째,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 육성을 지원하고 내실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2015년까지 3,000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하고 연간 30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트로 육성하고 8개 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IT전용 벤처타운」과 「지능로봇 산업화센터」를 건립하고 2006 대전 지능로봇 전시회를 개최하여 세계적인 로봇산업의 중심도시로서의 꿈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중소상공인의 다각적인 지원 방위사업청 등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콜센터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청년실업과 여성실업을 해소해 나가면서, 재래시장의 시설현대화와 물가안정과 소비자 보호에 노력하여 서민경제생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둘째,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는 효율적인 도시기능을 만들어 나가겠다. 지하철 1단계 개통과 더불어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고 도시교통 관리 과학화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환승체계와 서비스를 개선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연계한 운행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간선급행버스(BR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택시공급 총량제 및 자전거 도로와 보관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선진주차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원도심활성화 조례를 대체할 지역균형발전 조례를 제정하여 2도심, 3부도심의 도시 균형발전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도시경관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신축되는 대형 건축물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고 3대 하천을 단순한 치수 차원에서 벗어난 시민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위한 시설과 공간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고품격의 대중화된 대전문화를 구현하고 시민공동체 의식과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문화인프라 구축과 대전문화의 일류화, 대중화를 지속 추진하고 이응노 미술관과 노은 선사유적전시관을 준공하고 주5일 근무제와 더불어 다양한 웰빙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과 2009년도 전국체전 대비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과학·문화·자연의 3대 테마를 중심으로 한 우리시 고유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컨벤션센터(과학기술창조의 전당), 복합레저 관광단지 등 관광인프라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더불어 사는 대전형 복지서비스를 위하여 복지만두레를 시민주도의 자율적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역복지 4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여건에 맞는 복지시책을 추진하며, 재가복지서비스확대와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어린이회관 건립 등 30개 시책을 밀도있게 추진하고, 노인복지수범도시 시책과 장애인 취업박람회 개최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대전공원화 계획을 가시화하여 도시 전체를 하나의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면서, 대전둘레산 잇기, 1,000만 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3대하천을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넷째, 변화와 흐름을 선도하고 시민들로부터 믿음을 받을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

금요민원실을 현장민원실로 활성화하고 시정콜센터를 개설하여 대표전화로 민원을 통합처리하고 예산편성 시민참여와 대형공사장 현장감사를 시민들과 함께 실시하는 등 투명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열린 공개행정을 구현해 나갈 생각이다. 공직자 비리전용 신고방을 비롯한 다양한 부조리 신고채널을 마련하고 예방감사에 중점을 두는 등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최선을 다하면서, 행정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을 일반 공공행정 서비스를 접목시켜 나가면서 지방화의 큰 흐름 속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면서 좋은 직장만들기를 통해 화합과 창의의 근무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대전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며 대전이 앞서가면 대한민국이 앞서갈 수 있다. 대전이 한국의 신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50만 시민 모두가 각자의 일에 최고라는 의식을 갖고 맡은바 일에 충실한다면 2만불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한민국 경제의 견인차로서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신중심도시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힘차게 전진할 것을 당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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