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 하수슬러지시설, 주민 공감 할 수 있는 대안 모색할 것
박 시장 하수슬러지시설, 주민 공감 할 수 있는 대안 모색할 것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9.08.19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촌동,전민동 지역주민 시청 초청
“하수슬러지 설치 불가피하지만 주민 납득 안 되면 설치하지 않겠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성구 원촌동. 전민동 하수처리장 설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박성효 시장 하수슬러지 기자회견 사진
박 시장은 19일 지역주민들을 시청으로 초청, 주민과 전문가, 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연료화 방침에 따라 기준에 맞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가 불가피하지만 주민이 납득하지 않는다면 설치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와 상관없이 하수처리장의 근원적 악취제거 대책은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시장에 취임하자마자 하수처리장의 근원적 악취저감을 위한 원인 분석, 재원확보 등 이미 필요한 사전 절차를 모두 이행했다"며 "하수처리장의 악취문제는 제로(zero)화 한다는 신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를 위해 침사지, 일차침전지, 소화조, 탈수기동 등 8대 악취시설을 대상으로 악취저감 시설을 중점 설치하고 하수처리장 방류구의 하류이전을 비롯한 갑천 방류수 수질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전민·원촌동 주민들의 하수처리장 이전 요구는 1조 3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정부 역시 하수처리장 이전보다 시설현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