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의원, 국토부에 '서해선복선전철 환승' 강력 항의
홍문표 의원, 국토부에 '서해선복선전철 환승' 강력 항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7.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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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운행계획 전면 재검토 등 모든 방안 마련" 답변

홍문표 국회의원(예산·홍성)은 서해선복선전철 환승논란과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에 강력한 문제제기와 함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홍문표 의원
홍문표 의원

홍문표 의원은 2015년 서해선복선전철 추진 당시 국토교통부 모든 문서에 환승이란 용어를 쓴 적이 없고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57분 소요된다는 홍보뿐이었는데 환승으로 바꾼 이유가 뭔지 따져 물었다.

또 지난해 5월 국토부가 경제성이 낮은 ‘신안산선’ 민자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주기 위해 당초계획을 변경하여 무리하게 환승으로 바꾼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숨긴 이유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다.

실제 신안산선은 2003년 예타를 통과하고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되다 2015년 사업방식을 민자 사업으로 바꾼 후 경제성이 낮아 네 차례 유찰됐다. 이후 2018년 5월 포스코가 우선협상자로 지정되고 같은 해 10월 실시설계당시에 환승역으로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황철규 철도국장은 “서해선복선전철 추진 당시 환승에 대한 표현과 고지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연계(서해선복선전철-신안산선)라는 표현은 직결이 아닌 환승에 대한 개념으로 보고 있기에 환승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황 국장은 “서해선복선전철 사업과 신안산선 사업진행 방식과 사업자가 다르다 보니 여러 가지 혼선이 발생했다”며 “환승을 해도 동일한 승강장(화성 초지역)에서 신안산선으로 평균 3-4분대에 갈아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국장은 ”운행계획을 전면 재검토하여 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의원은 “서해선복선전철로 영등포역까지 가려면 1시간 이상 걸리게 되는 셈이다. 기존 장항선을 이용해도 되는데 누가 서해선을 이용하겠냐"며 "국토부는 시급히 이에 대한 계획(환승)을 중단하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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