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충청권 현안 ‘제동’
박순자 국토위원장 사퇴 거부..충청권 현안 ‘제동’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7.23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퇴 강제할 수 없어...위원장직 이어받으려던 홍문표 의원 일단 대기

자유한국당이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는 박순자 의원(안산시단원을)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박순자 국토위원장과 홍문표 의원
박순자 국토위원장과 홍문표 의원

이에 따라 위원장직을 이어받으려는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의 기다림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해 7월 원구성 합의를 하면서 박순자 의원이 20대 후반기 국회 1년, 홍문표 의원이 남은 1년 동안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기로 정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홍문표 의원에게 위원장직을 넘겨야하지만 '합의한 바 없다'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현행 국회법상 상임위원장은 자진사퇴가 아니면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홍 의원이 빨리 국토위원장을 맡길 바라는 충청권도 깊은 시름에 빠졌다.

특히 혁신도시 지정과 서해선~신안산선 노선 직결화 등 굵직한 현안을 홍문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해결하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의 버티기'로 현안 해결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충청민들의 허탈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